자영업을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보면 너무 안일하게 시작하시더군요...
상권분석이나 유동인구 흐름, 기타 비용 관리 등등...제대로 조사하고 시작하는 분들 거의 없는 듯..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주위에서 한 마디 하는 것 듣고 결정하기도 하고...
A.자라13-01-15 20:39
121.♡.♡.101
어떤 분이 아파트 상가를 임대해서 빵집을 내시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대단지랍니다.
물어보니 900세대....
파리기준으로 2500세대. 뚜레주르가 3000세대를 기준으로 오픈을 하거든요.
그것도 목이 깔때기식으로 모이는 쪽에 해야됩니다.
그럼 평균매출이 나오죠.
예를 들어 평균이 150이라고 하면 원가율하고 뭐하고 하면 손익분기점이 80-90만쯤 되겠죠.
근데 900세대를 보고 대단지라고 들어가면 손익분기점 이하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대한 애착을 못버리시더군요.
수치상 이 점포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는 자리라고 해도 상가분양하는 부동산 업자말을 더 믿더군요.
부동산업자들 말로야 뭐가 들어와도 다 잘되는 자리죠....ㅎㅎ
royhobbs13-01-15 20:39
59.♡.♡.199
CJ라는 대기업을 반 강제로 체험해보게 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몇가지 중요한 고질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회사입니다.
첫번째는, HR을 개판으로 한다.
-> 오너일가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일터뜨리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엉뚱한 사람 짜르는 짓입니다.
단기간에 수많은 M&A로 큰 회사다 보니, 니편 내편 피아식별이 안되는 회사입니다.
두번째는, 뱁새다.
->이 그룹의 캐시카우는 CJ제일제당, CJ오소핑, CGV, CJ대한통운을 빼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나머지는 비율로 보면 괜찮은데, 재벌그룹의 규모로 판단할때는 한참 못 미치는 볼륨의 회사가 많습니다.
태생적으로 식품업종이다보니, 내수는 괜찮은데, 매출거양측면에서 크나큰 한계가 있습니다.
근데, 삼성흉내를 어찌나 내는지, 가지고 있는 리소스 이상의 창출을 임직원에게 요구합니다.
그만한 대우를 해주진 못하면서 말이죠.
당연히 그것을 성취해내지 못합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보편적 진리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