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료

이적료 관련해서는 지극히 간단한,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합니다.
그리다보니 육성체계와 연관해서도 중견~베테랑 선수 보다는 어리거나 젊은 선수를 좋아합니다.
그래야 아무래도 이적료가 싸겠죠.
그 가운데 최고급으로 성장한 선수들도 있고 아닌 선수들도 있고, 현재 진행 중도 있습니다.

# 주급체계

위에 언급한 것과 비슷합니다.
선수들이 최고급으로 성장했을 시에 주급을 많이 주길 꺼립니다. 다년 계약도 잘 안하는 편이구요.
물론 30살 넘어가는 선수에게 다년 계약은 다른 팀도 꺼리는 건 맞구요.
반면에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및 이적 유혹을 위해 주급을 상당히 많이 줍니다.
아직 준주전급이라 해도 중위권 팀에서는 주전급 주급을 받는 선수가 많습니다.
즉, 어린 선수들에게는 천국 같은 팀이죠.


한 5~6년 전까지는 이런 점이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만,
그 이후에 거대 자본 구단들이 들어오면서, 또 선수들에 대한 대우도 달라지면서
주급도 예전보다 평균적으로 높아지고, 이적료도 훨씬 높아지면서
옛날 방식 고수하는 아스날의 철학이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http://stretford.egloos.com/2842636
요기 읽어보시면 될듯.

아. 심도있게 잘 정리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아스날 표값이 비싸다고는 들었는데 첼시 2배군요...ㅎㄷㄷ

재정건전성 자체는 좋을 겁니다 아마도.
주급 총액은 다른 강팀보다 적은 건 아니지만,
주축 선수가 거액으로 이적을 해도 그만큼의 돈을 재투자 하진 않으니 강제라도 흑자겠죠 -_-;

오늘 네이버에 올라온 아담스의 기사에서 보듯이, 과연 이게 건전한 재정인지는 의문이죠.
챔스권에서 탈락하면 2500만 파운드 손해라는데,
그럼 애초에 반 페르시(아스날에서 날고선 맨유로 이적해서 또 나는 놈)에게 2500만 줬으면 그만인거 아니냐..라는 취지가 있지요.

탈락 안하려면 리그를 씹어먹을 스트라이커가 필요할 것 같은데...
팔카오 사오려면 얼마를 줘야할까요? 위에서 말씀하신 재정지출 형태를 유지한다면 그정도급 선수 수급은 없다고 봐야겠군요...
그냥 반페르시를 잡는게 산술적으로도 나았다는 결론으로 귀결인데..
(내안의 자아가 맨유를 외쳤다는데...돈을 줬으면 아스날을 외쳤겠지요? ㅎㅎ)

팔카오는 40M 이상 ㅠㅠ
반 페르시 주급을 150K 이상 줬다면 남았을 법도 하죠 ㅎㅎ;;

근데 아직도 구장 건립비 못 갚은거 맞죠?
그거 때문에 돈을 근본적으로 안쓴다고 하던데

아스날의 전체적인 재정 건전성은 좋은 편이에요
사실 슈가대디 없는 상황에서 매년 20m이상 이적료 지출을 가능케 해준다는건 대단한거죠

다만, 에미레이츠로 이전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재정적으로 더 어려워진건 맞습니다.
기대했던 하이버리 부지 매각이 서브프라임 시기에 터져서 제대로 매각되지 못했어요.
그래서 당연히 구장 이전으로 인한 장기 부채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다만 이자는 싼편입니다)

그렇다해도 해마다 20m파운드 이상의 흑자는 가져올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한시즌에 맥시멈 30m파운드라고 하면 30m 짜리를 살순 없습니다.
그 예산에 주급 인상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른 클럽(슈가대디가 있는 첼시나 맨시티)만큼 쓰긴 어렵습니다.

마타와 아자르에게도 동일금액을 제시한건 맞습니다. 다만 주급을 못맞췄어요.

본격적으로 아스날의 주급체계를 이야기 하면
최고 주급은 세스크 시절에 세스크가 받았던 금액이 80000파운드입니다(반페르시도 동일)
그래서 월컷에게도 이렇게 제시한거구요(월컷은 100000파운드에 재계약했습니다 이례적이죠)

하지만 핵심선수에게 제시하는 주급은 낮은편인데도(나스리가 맨시에소 160000파운드고 반페르시가 150000파운드가 넘을거에요)
유망주에게 주는 주급은 높습니다. 그래서 주급총액은 늘 리그에서 2~4위권이에요.
슈체즈니도 5만파운드입니다. 프림퐁도 2만이 넘는 주급을 타요..
즉 어린 선수에게 주급을 높게주고 데려오는 편입니다(즉 이적료를 깎죠;;)
그래서 주급체계가 이상합니다;;;

아스날의 재정은 챔스에 진출 못하면 위험해 집니다.
그래서 올시즌이 중요하구요;
지르지 못하는게 아니라 지르는 대신에 주급을 많이 준다고 보면 됩니다.

수퍼스타에 대한 이적료 지급은 상대적으로 시세 대비해서 낮게 보는 측면이 있겠고,
장기적으로 끌고갈 젊은 선수들에 대한 주급지급은 상대적으로 높게.
--->요렇게 이해할 수도 있겠군요.
그러면서 팀을 젊게 유지해가면서 성적을 낸다. 문제는 EPL 다른 상위권팀이 균형재정 이상의 지출로 현질을 해대니 리그를 끌고 나감에 있어서 승점 챙기기가 어렵다.... 이리되겠군요.
질러버리기도 말처럼 쉽지 않고 안지르고 그냥 버티자니 팬들은 욕할테고...경영진이 깝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