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노당이란 이름이 싫긴 했는데 과연 이게 잘 된 것인지는 판단이 안 서네요.
진보신당이란 이름에 애착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유지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당내 녹좌파들 경계심리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녹색당이 있는데 굳이 '녹색'을 전면에 배치하고 나오는 것에 대한 도리 문제일 수도 있겠고...
그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통합진보당 당명정할 때 진보신당이 이의제기한 것과도 상충되기도 하지요.약칭을 진보당이라고 했으니...
물론 공식적으로는 '진보'가 문제가 아니라 '통합'이란 단어를 문제 삼았지만서도.

암튼 웃기는 당명보다야 진보신당으로 남는게 훨 낫긴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야 남의 이름이 되어버린 당이지만서도.

녹색에 대한건 녹색당이 쿨하기도 하고 약칭을 미리 노동당으로 명시했으니 크게 상관이 없는데
전 뭔가 비굴, 구차한 느낌으로 여러 단어들이 나열된 당명이라 싫더군요.
녹색도 먹고 싶고, 사회주의도 먹고 싶고, 노동계도 먹고 싶은..
김밥천국 스페샬 정식 같다고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