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수행 능력 보다는
훈련을 감독의 입맛에 맞게 잘했다는 느낌이..
어차피 같은 이야기겠지만 ㅡㅡ;

김성근 감독같이 세밀한 야구 하는 감독은 애초에 훈련도 그런 플레이에 익숙하게 한 듯 합니다
당연히 그러다보니 결과도 좋았구요~

팀을 타이트하고 꼼꼼하게 만들어 놓고 시합에 임하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그 치밀함과 긴장감이 보여지지 않죠.

그렇다고 유다감독이 메쟈식 야구란 철학을 관철시킨 것도 아니고.
메이저처럼 산하 마이너팀들이 수북하고 자원이 많은 상황에서 뽑아다 쓸 수 있다면야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우리나라 현실이란게 선수층이 얇아서 불과 몇달전엔 호프집 사장하고 있던 사람을 포수로 끌어다가 1군에 올리고 그러잖습니까?

즉 만들어써야하고 있는 사람을 갈고 닦아서 최대한 역량을 뽑아내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작금의 메쟈식SK는 그 성적이 말해주듯이 죽도 밥도 안된 망쪼나는 꼬라지를 보여주는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짜여진 틀에 선수를 맞춰가는 감독이고
어찌보면 크보에 가장 최적화된 감독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고 변화를 두려워 하거나 거부하는거 같지도 않고 ^^

크보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명예를 가진 감독님이라 생각드네요.
(김응룡 감독님이 말년에 .....음 하시는 바람에)

김성근 별로 안좋아하구 무슨 구원자라도 되는듯한 분위기에 반감도 가지고 있지만...
김진욱감독 하는꼴보면 김성근이 생각납니다..
선수를 파악하는 능력이 좋고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는...

야신. 이렇게 신격화 시켜버리는 것에는 동의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그 틀안에 갇혀버리겠죠.
그걸 넘어서야하니까요.

김성근 감독을 넘어서거나 혹은 다른 결을 추구한다거나(로이스터 감독처럼)
그런건 좋지만 지금 보면 팀 만드는 것 자체가 함량 미달이라고 밖에는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