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인지부조화급의 정신상태를 보이는 인간들 참 많군요...

사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그동안의 주사파 문제도, 좌파내에서의 저러한 협잡과 부조리도 "같은 편이니 덮고가자" 라는 진영논리때문에 덮인 면이 있죠. 진보신당내에서도 운동 오래 한 사람들은 그래도 같이 노동운동 하는 사람들 아니냐, 라는 인식이 많은데 그것도 결국은 진영논리고...

이러한 부조리가 적나라하게 알려진다면 좌파내에서 저러한 양아치들이 사라지기야 하겠습니다만

1. 일단 저런걸 알릴 동인이나 세력이 없다. 심지어 주사파들의 패악질을 뻔히 보면서도 민주당이나 심노조 참여계가 쉬쉬하면서 입다물고 있었는데, 저런걸 누가 알리려 들까요.
2. 그나마 얼마 없는 좌파 세력이 일소되어버릴 우려도 무시할 수는 없죠. 민주당이 이뻐서 지지하는거 아니듯이 저런 좌파들도 어떤 의미에서 이삐서 지지하는건 아닐겁니다. 저 아직도 노동당 당적 갖고 있는데, 솔까 당에서 나오는 이야기나 과거 작태들 보면 그냥 때려치고 싶어요. 그렇지만, 당적이라는, 그나마 하나 대주는 거 같지도 않은 몸대주기라도 비빌 언덕이 없는데 어쩝니까...--

어찌보면 현실주의적 발언일 수 있긴 한데, 그게 현실과 현실이 또 중첩되기도 하고 상충되기도 하다보니 그게 참 어느 한 방향으로 확고하게 힘을 못쓰는 감이 있지 시프요. 지금 저 쓰레기 좌파 다 날려버리고 새 좌파 만들면 된다, 고 낙관적으로 말했다가 미국처럼 좌파가 소멸되지 말란 법도 없는거니까요.

참 고민됩니다...

돈이 문제네요. 돈이...

뭐든지 그렇긴하죠.
그러니 노동조합도 상근자를 어떻게해서든 단협에서 따내려고 하는 것이고.
문제는 진보정당은 운영이 그렇게 될 수 없는 구조니까요. 수익사업하는 회사와 노조와의 관계가 아니니.

그쵸 ㅇ_ㅇㅋ

전 어느 정도의 타협은 어쩔수 없다고 보는 편이긴한데.

진보정당의 지나치게 지역조직에 비해 비대해진 중앙 유급 사무직들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당이 빚에 매이는게 당비 모이는거에 비해 지나친 유지비+ 선거빚이라.... 선거에 집중할 자원을 엉뚱하게 낭비해서 정당의 역량을 말아먹죠 ㅇ_ㅇ

문제는 아무래도 정보와 언로가 모이는 중앙의 이익집단들이라서 내부 개혁보다는 쉬운길을 선택하기 마련이라...

물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급여조차 막막하면 어쩌란 말이냐 하는 반론이 있을순 있는데 지역 이슈와 선거에 집중할 자원까지 빨아들이면 정당이 확장할 동력을 잃어버리는거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생업 따로 가지면서 정치 참여해도 되는 문제니까요.

물론 사실 저런 좌파는 없는게 더 나을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주사고 좌파고 꼴통들은 그냥 다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는데, 풍토상 사라지면 다른 인간들이 꼴통이 되어 그 자리를 차지할거 같기도 하다는게...--

근데 문제는 수구정당애들이 임명직이라거 각종 자리 먹는게 더 문제라서...
이번에 김석기 같은 경우도 공항공사 사장후보라던데요.

자라옹 같은 분들이 그 자리를 대체해서 국회로 가야 하는데.. 제가 핑계대며 미루고 미루다 못하고 후회했던게 자라님 선거운동 참여하는거였어요.

제가 왠만하면 진보정당 정치자영업자들에게 우호적이긴 한데. 자라님이 까는건 당연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용 ㅇ_ㅇㅋ

다만 직접 선거에 뛰어들다가 빚에 쪼들려서 타협하는 경우엔 전 우호적입니다.

진보정당에 맞게 선거운동 자금을 최대한 절약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다 니책임이다 고고하게 살아라 하면 누가 진보정당으로 출마하고 싶겠어요;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될 때 민노당 중앙당 당직자
월급이 70만원이었습니다. 이 건 제가 확언할 수 있습니다.
뭐 2002년엔 70만원으로 먹고 살만했나보네요. 그랬던가?

00년 이랜드사태당시 구호가 50만으로 못살겠다 70만원으로....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말씀하신게 맞겠죠.
저도 노조에서 사무국장 할때 활동비가 30만원이었죠.

급여가 많고 적음을 이야기 한게 아니란건 잘 아실겁니다. 구조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노동당에서 잔류해서 민중의 집 지어가면서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이어나가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까고 싶은건 정의당가서 당직 먹고 과거에 자기가 했던 발언 뒤집어가면서 양심불량하고 있는 진보들입니다.
무책임하면서도 소위 말하는 이빨까는 실력으로 영역확보하는 사람들이죠.
위에서 말한 심상정아래로 들어간 사람도 짝이 있어도 급여가 적어서 결혼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 실정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이 구조로는 겉돌다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당 활동가는 최임도 안되는 급여에 4대보험도 안되는 말도 안되는 곳에서 자원봉사나 다름없는 생활을 합니다.
후보자는 선거 한번 나가고 한동안 빚 갚습니다.
이런거 계속 할꺼냐는겁니다. 이런 틀을 좀 깨야 될 시기 아니냐는 하소연입니다.
지금 소위말하는 좌파 일부 명망가 싹이 보이는 사람들이 다시 노동중심의 새로운 정당 운운하는데 그게 과거 민노당하고 뭐가 다릅니까? 또 저짓 반복할 순 없는것 아닙니까? 민노당은 명백하게 실패한 모델입니다. 이미 증명이 끝났습니다. 그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다시금 비스무리한걸 만들도록 놔둘 수는 없습니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가끔 볼때마다 정치꾼은 정당인 이라기보다는 장사꾼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인턴 자봉때 멋모르고 협의로 저임금에 일한다 해도 당직되고 머리크면 맘이 바뀌는 게 사람이니..
그리고 실제로 장사꾼들이 대부분인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생각하는게 정치인 자산규제 또는 저자산정치인 할당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치인하려면 돈 많아야 하고 또 빚내서 정치인하면 그 돈 갚으려고 정치하면서 쌩쇼하고 뒤봐주게되고
정치인 자체가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어느정도 돈 인맥 권력 등이 필요하기때문에
돈많은고 권력잡은놈들은 계속 돈질로 정치이용해먹고 지네들 뱃속채우고 계속적인 악순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