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무원들의 인건비인지 각 비중이 안나와서 말을 못하겠네요.

지방공무원이니까 경찰, 소방 같은 민생에 당장 치명적인 쪽은 아닌것 같습니다.

경찰, 소방도 지방 예산이 들어간다고 알고 있어요.

교육 공무원만 중앙 정부 예산이고...

그렇군요. 특히나 이 동네가 산림이 많으니 그걸 지역에서 알아서 다 감당하라는 건 무리긴 합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본질은 인건비의 액수가 아니라 비율입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고,
예산액이 터무니없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인원과잉인지 둘중 하나는 사실일테니까요.

말씀 하신대로 세입 자체가 적어서 일어날 수도 있어요.

중앙정부에서 의무적으로 정한 고정적 인원이 있는데, 이에 반해 지역의 세입과, 중앙에서 내려오는 예산이 적으면 지방 정부로서는 어쩔 수 없이 이상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가설입니다만, 마땅한 산업 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신규채용을 하던데...
신규채용한다는건 제도적, 의무적으로 필요한 인원은 아니란 소리가 될겁니다.

인구도 줄고 세수도 주는데 이게 옳은 행동인지는 모르겠네요.

지역신문사에서 꼬집긴 하더군요. 전국평균과 비교해서 재정쪽이 극히 하위권이던데...
불가피한 이유로 인해서 어쩔 수 없는 건 있겠지만 그 안되는 이유만 대면서 자구책 마련은 안하는건 책임 방기라고 보입니다.

조세 걷어서 조정에 좀 보내고
사또가 잔뜩 먹고 향반들이 좀 건드리고, 이방, 호방 조금씩 나눠먹고 뭐 그런건가요??

비리 문제는 아니구요.
지방정부라는 독립된 행정체계를 이 섬이 독자적으로 갖고 있는게 타당한지에 대한 의구심은 듭니다.

음...
인구가 14만에서 6만으로 줄었는데 다른 구청에서 하는 행정은 그대로 다 해야하지 않습니까?
교통과도 있어야하고 환경위생과도 있어야하고..
인구 50만짜리 구청에 있는 구조를 6만짜리 군청에서도 거의 그대로 갖고 있으면 당연히 수치상으로는 과잉인력으로 보이겠고 인건비 과다로 보이겠죠.(적어도 비율상으론)
이걸 인근 '시'급 행정기관하고 통합한다면 비용 절감이나 지방재정 악화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소방서나 경찰서 같은 지역 밀착형 공공서비스야 통합 하면 안되지만 다른건 출장소 정도로도 해결되지 않을까 하거든요. 실제로 이쪽지역에 보면 건강보험공단도 출장소 형태고 세무소도 출장소 형탭니다. 긴급을 요하는 행정업무 아니라면 굳이 별도로 갖추고 있을 필요성은 낮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