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딴 얘기지만 독일이 2차 대전 이후 만약 배상금 제대로 물렸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상상도 드네요~

냉전 시대 아니었으면 유럽의 최빈국이 되었을지도? +_+

1차때 너무 가혹하게 해서 그게 나찌 대두되는 토양도 되고 2차대전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해서..
독일은 전유럽을 상대로 전쟁 벌일 능력이 되는 구조와 역량이고 그리스는 그건 아닐 듯 해요.
당시 독일이 얻어낼 수 있는 카드와 현재 그리스가 얻어낼 수 있는 카드는 존재감 차이가 너무 나서 비교하기가 어렵지 않나 싶어요.

'배째라'... 당장의 심리적인 안정감(내지는 승리감?)을 줄지는 몰라도... 앞날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암흑속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리스라는 나라가 유지되려면... 가혹할 정도의 국가구조개혁이 되어야 하는 데... 과연 자체적으로 그걸 수행할 수 있을 지 조차도 미지수네요...

이번 반대 결정이 '서구의 약탈형태 자본주의에 대한 그리스 민중의 승리'쯤으로 정리하고 정신승리하시는 분들이 진보진영 일부에서 은근히 보이더군요.

근데...
그게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까요?

일단 그리스는 내부 부패가 문제인데. 과연 이게 잘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