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헤모글로빈 수치 4.3 나왔을 때요

장염 걸리셨던거 아니었나여?

첫사랑 깨지고 가슴 아팠을때염

입원과 수술 제외라면......
아팠던 적이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20살인가 21살 때 6월부터 7월에 걸쳐 계속 잔기침을 하고 심하게 기침을 하면 피 토하고 그러던 시절이 기억나네여...

장염때문에 똑같은 증상을 인도네시아에서 겪었는데
엄마는 굳이 외국나와서 아프냐며 나에게 타박을 줬었더랬죠.

술도 안먹고 내가 죽는구나. 라고 생각했던 일이었듬

전 뉴질랜드 가서 야구 하다가 원인 불명의 허리 통증으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꼼짝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앰뷸런스 타고 응급실 실려갔는데, 의사가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영어를 못 해서 하나도 못 알아 듣고....
거의 일주일은 누워서 꼼짝을 못했고,
한 달 정도는 허리가 아파서 초속 50cm 정도로 이동하며 다녔던 것 같네요.

초속 50cm면 시속 18km라 상당히 빠른 속도 아닌가여 +_+ 5cm 오타이신 듯...

허리나 척추 쪽 아프셨던거 아닐까요?

초속 50이면 빠른건가요 ㅋㅋ

의사가 뭐라 뭐라 설명을 했는데, 영어를 못 해서 못 알아 들었네요 ㅠ
엑스레이도 찍고 이거저거 검사도 했었는데....

제가 허리 디스크로 처음 확실히 아팠을 때가 갑자기 척추를 바늘로 콱! 찍어 누르듯이 아프고 나서
침대에 누워서 옴싹달싹 못했거든요;;
화장실 가고 싶은데 죽는 줄 알았던 ㅠㅠ

택배상하차 뛰고 다음날
온몸에 알이 배겨 전신마비가 왔습니다

감기인가 독감으로 3~4주 알아 누웠는데 하루 한끼 겨우 먹었나

나중에 병원 가서 폐를 찍을때 결핵 알았냐고 묻더군요

결핵은 아니고 폐렴이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집에서 그냥 한달을 앓고 죽을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