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짓 하고 난 후에 겉으로 양반짓 하기가 비단 최근의 일만이겠어요. 유구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는 -_-

그걸 바로잡는게 정의죠. 그나마 미진하게라도 정의를 세워보려 했던 사람이 또 이런 꼴을 당하는 걸 보니 천불이 이는군요...

세상 좆같으니 내 몸이나 챙기자, 라는 사람들은 이딴 일이 벌어질 때마다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결국 기득권을 가진 놈들만 좋을 뿐...

더 화나는건 채총장 사퇴로 인해 신이나신 분들이 늘어놓는 개소리가 사방천지에서 진동을 한다는거지요. 눈에 딱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글을 싸갈기고 계시지요. 지금 귀로는 tv조선의 헛소리와 눈으로는 모사이트 유저들의 글들이 아주 시청각으로 분노게이지를 급상승시키고 있네요. 대응책으로 귀마개하고 당분간 모사이트 접근자제하고 있슴돠. 스트레스 아주 지대로네요.

지가 켕겨서 그만둔거다, 같은 개소리 하는 색희들 넘쳐 흐르겠죠...

아, 정말 마음같아서는 채동욱한데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든 사법살인을 당하든 버텨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가 가장 빡쳐하는 걸 이리도 잘 정리해놓으셨네요 ㅡ,.ㅡ

불금을 맞이하야 일도 안하고 신나게 게임하다가, 치트키(--)좀 찾아보려고 잠깐 넷접속하니 사퇴 두 글자가...

일순 무슨 상황인가 어안이 벙벙해서 저도 한 동안은 아무 생각도 못했더랬습니다. 조금 정줄을 잡고나니 그때부터는 후쿠시마 쓰나미 뺨치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만요...

저도 미칠듯 빡치네요-_-

검사를 향해 이렇게 분노를 느껴본 적은 많지만...

검사를 위해 이렇게 분노를 느끼게 될 날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검찰한테 당했는데, 그 현직 검찰총장마저도 이렇게 당하니...

이 사건의 본질은

"억울함"

입니다. 아무 잘못 없는데, 잘못한 사람이 되어 내몰린 억울함

저렇게 힘 있는 사람들도 억울한 일 앞에 아무것도 못하는데, 우리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힘을 모아 싸워야 겠지만, 현실은 더러운 세상앞에 자기 몸 하나 건사하려는 사람들만 넘치는게 현실이지요...

저 쌍방과실이 진짜 엿같은거죠. 아오 -_-

피해자는 대항도 하지 말라는 건지...-- 그냥 당하고 살으라는 말 밖에 되지 않죠. 내 맘대로 할건데 너는 항의도 하지 말고 반박도 하지 말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