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자들은 소수(素數)는 [소쑤]로, 소수(少數)와 소수(小數)는 [소ː수]로 발음하는 것이 꽤 괜찮은 구분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피식

소쑤와 소수로 읽으라는 거군요 미친...

전 학창시절에 소수-솟수로 배웠던 것 같아서 고추님 지난 게시글이 약간 이해가 안 갔었는데...

맥락과 단원으로 명확하게 구분이 되기 때문에
(솟수는 사실 나오는 단원이 딱 정해져 있음)
개념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혼동할 일은 없긴 한데....


그나저나 요새 맞춤법이 또 바뀌어서 무조건 사이시옷 넣는 걸로 바뀌지 않았냐능?
뉴스 보니까 막 희안한 단어들이 창궐하고 있던데 ㅋㅋㅋㅋ
그럼 다시 옛날처럼 소수-솟수로 구분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맞춤법 규정은 국립국어원(인가, 언어원인가)이 절대적 갑의 위치이므로 현장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씽긋도 안 합니다.
그 덕택에 요즘은 교과서에 '최댓값', '극댓값' 같은 자다가 하이킥 나올 표기들이 넘쳐나고 있지요.

그래서인가,
서x대의 김x종 샘께서는 본인이 쓴 교양수학 교과서(이건 진짜 대학원생 착취 없이 본인이 초인적으로 노력해서 쓴 책입니다. 세계에서 손꼽히게 훌륭한 교재라 자부해도 좋을. 쪼금 어렵다는 게 옥의 티)의 첫머리에
'개정판을 내지 않으며'라는 주석을 달면서 '바뀐 표기로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쓰련다'는 선언을 하시기까지.

자다가 하이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색하더라구요 강제 사이시옷 표기

아니 한자, 영문 병기 하면 끝날 일을 국어학자들이나 수학자들이나 고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