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합의 성격이 시즌1과 시즌2는 좀 다르다고는 봐요.
연합질을 한다는 행위 자체는 동일하니 사람마다 판단은 다를 것 같구요.
시즌1의 성규처럼 이상민을 이용하는 플레이어들이 나와야 재밌는데
이상민은 그대로인데, 이상민을 추대; 하다시피 해버리고(적어도 편집된 화면에서는)
몰아가기가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봐요.

그런데, 홍진호가 지난 시즌 우승자니까 그럼 그건 그거대로 감수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하면
이해할만한 부분이라 볼 수도 있구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 과도하게 몰아가기는 좀 지양했으면 좋겠어요.
엊그제 오후까지는 엠팍 들어가서 지니어스글 열심히 보면서 놀았는디 그 이후에는
시들해져서 그냥 방송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ㅎㅎ

저는 시즌1 복습하면서 이상민과 성규를 다시 보게 됐는데
본인도 살짝 언급한 것처럼 김경란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그때도 이상민은 홍진호를 떨어 뜨리고 싶어했고
시즌2에서는 더더욱 그러려고 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큰 차이는 없다~ 정도로..
연예인 연합이라는거 결국엔 반홍진호 연합 정도로 봐서리..
어쩔 수 없죠 1:1로 안되니까 다수가 있을 때 홍진호를 탈락 시켜야 하죠 ㅎㅎ

넵. 이상민은 한결같죠. ㅎㅎ

다만 타 멤버들이 때에 따라서는 이상민이나 다른 멤버들 뒤통수는 칠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있는데 반해 시즌2에서는 홍진호 타도의 목소리가 너무 커져버려서
그게 좀 심하지 않나 싶어요.

플레이어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제작진이 그 방향으로 유도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사실 저도 시즌 1, 2 통틀어서 김경란이 제일 좀 별로인게
시즌 2의 악당들(이라고 불리는)은 그냥 살려고 나쁜짓을 하는거거든요. 거짓말, 배신, 도둑질...
근데 김경란은 편을 가르면서 우리는 선, 너희는 악. 이렇게 구분을 해버려요. 이게 되게 불편했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무슨 김경란 재평가, 엔젤란 이런 소리들을 하고 있으니 참 우스운거같아요
사실 지금 조유영 은지원 죽어라 까는 사람들이 대부분 시즌1에 혐경란이라면서 까던 사람들이거든요.
그니까 조유영 은지원을 까려고 김경란을 높이는거에요. 이게 참...

조유영만 해도 어쨌든 본인(과 이다혜)를 왕따 시킨 사람들을 물리치는 건데...오히려 이게 나은거 아닌가 싶거든요
-_-a
물론 신분증 스틸을 너무 오래 끈건 못된 거지만;;

저도 신분증을 끝까지 안돌려준건 정말 별로였어요. 그에 대한 변명 (장난이었어)도 최악이었고. 그부분은 절대 실드 칠 꺼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2가 아쉬운 건 시즌 1보다 가넷을 좀 간과하는 느낌이네요.
'성규' 역을 해내는 사람이 없는 반면 차유람이 셋 이상; 이라는 점도 아쉽;고요.
연합관련해서는 재미를 찾는 포인트만 바뀌면 시즌1이나 2나 별반 다른 거 같진 않고요.
일테면 시즌1에 김구라 이상민 조합이라면 2에선 이상민 조유영 조합인데, 김구라와 이상민은 은밀히 플레이어들을 접촉해 반전을 끌어내거나 소수가 다수를 누르는 그림도 보여줬던 반면 이상민과 조유영은 필요한 플레이어만을 찾으려해도 꼭 쪽수가 많아져요 근데 쪽수가 많다보니까 이상민이 그 안에서 자기만을 위한 게임을 또 한번 하면서 결국 시즌2의 연합은 이상민으로 부터 시작해서 이상민으로 게임이 끝나네요. 재미면에선 이상민이 발군인 편이고요.
암튼, 시즌 3에선 업글된 조유영이 우승하는 것도 보고 싶긴 하다능 ㅎ

방식을 바꿔야죠.

한라운드에 다 탈락이 아니라

특정 기준에 못드는 모든 사람이 탈락이라던가...

아니면 몇명이던 최종회 마지막에 가넷이 많은 사람이 우승이라던가 이런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