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과장으로 보입니다..
최과장이라면 종이 타는 연기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이 안되는걸 알고 의도적으로 그 부분을 부곽시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걸 참가자가 미리 알고 있던게 의심스럽습니다. 범인이라서 이렇게 알리바이를 만들라고 작가진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면요. 보통은 모르지 않나요?) 실제로는 불 붙은 상태로 센서 가까이 데고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담배피는 사람이 라이터가 잃어버린-회의실에 놔둔- 하나 뿐이라는 것도 이상하구요. (이 부분은 사실 좀 궁금한게, 담배 안피는데 라이터를 사용하기 위해 담배피운걸로 위장한건지, 담배 피는데 라이터가 없다고 하기위해 하나말고는 모두 미리 없애버린건지, 참가자가 순간 당황해서 잘못으로 거짓말을 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작가진이 범인을 정하는 순서상으로(전 참가자들의 역할은 미리 정해진 것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참가자들에게 알리지 않을 뿐 작가진은 누가 범인인지까지 미리 정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전현무와 새로운 참가자 둘 중 하나를 범인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최과장이 범인이라면 보안팀장이 설치한 몰카를 해킹해서 최과장도 볼수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짜피 팀장에게 연인으로 접근한 것부터가 돈을 노리고였을 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방송이 추리물은 아니라고 보는데, 추리소설에서는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실 이런 것이 숨겨져 있었는데 니들만 몰랐던거야라는 내용으로 범인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미리 필요한 정보를 다 보여주는게 아니죠.
오히려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마피아식의 심리물에 가깝다고 보구요. 참가자들 중 거짓말 혹은 숨기는게 많은 사람을 찾는 게임으로요.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최과장을 범인으로 생각하는 것도 큽니다. 평소에 알던 사람은 아니지만, 뭔가 숨기려는 게 많은 사람의 행동으로 보여요. 아니면 이 부분만 봐서는 또 다시 임방글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범인이던 모습과 좀 비슷하게 뭔가 약간 빠져 있으려는 모습을 보이는것 같아요.)
사실 이 프로그램에 제일 궁금한건 참가자-특히 범인-의 거짓말을 허용하는지인데, 확실하지가 않네요.
최과장이 잠시 담배 안 핀다고 한건 실제 자신과 착각한 말실수인지 의도적인 거짓말인지 분간이 잘 안 되요.
그리고, 금화를 어디다가 쓸건지도 좀 궁금한데요.
지니어스 처럼 나중에는(대충 한두명 빼고 모두 금화를 가지는 시점부터?) 금화를 써서 추가단서를 얻을수 있거나 하는 시스템이 들어갈게 아니라면 딱히 쓸모가 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안 그래도 추리를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나뉘어진 상태에서 잘하는 사람한테 더 유리한 게임을 만드는 것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