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시에 PGR이나 엠팍에 주로 스타글을 검색했는데

초창기 부터 PC방 스폰 수준에서 시작한 선수들 사정을 어느정도 들어서 차마 깔수 없더군요..

기업 창단 전후로 기업스폰팀 체제에서 새로 뽑은 연습생들이 한둘 리그를 씹어먹는 굇수들이 되가는걸 보고
아 이넘 이제 적응하고 제목이 되는구나 하고 뿌듯해 했는데

어렵게 몇년씩 키운애들이 한순간에 조롱거리로 씹는 글이 불쾌해 지더군요

하긴 임도 까이고 콩도까지고 벼봇도까이고 등짝도 까이는데....애정이 있어야 깐다가 당시 팬덤이니...ㅋㅋㅋ

테란이란 종족 자체를 별로 안좋아했기도 하고 주훈감독 산하 팀도 그닥 정이 안가서 (뭔가 산왕고교같아서 싫었음)
임요환 좋아하지도 않았고
진짜 그 때 4강전 치룬 그 날은 임벙, 임대갈, 그 다다음주에 임눈물부터 여러가지로 깠었지만

그 때 그 선수를 실시간 하는 짓거리에 별명붙여서 깠던 한 사람으로서 임요환 가장 좋아하고 존중하는 게이머이기도 합니다.

정작 그 당시 진심으로 아꼈던 본좌는 쓰레기가 되었네요.

임요환은 전성기 부터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 선수가 아니라 싫어했지만
과장된 면에 비해서도 선수 생활자체는 모범적인 사람이였죠

선수생활 접게했던 스2 팀 시절이 가장 안타깝더군요...

무서운 임호.

뭐. 이런 추세로 가면 아주 예전 마레기 아프리카 채널만큼 금지어 많아지게 생겼는게 사실이잖아요.

전 어차피 어원 알고 쓴거고 계속 당당하게 쓰려고요.

그리고 뭐... 이런식으로 하면 어원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하면 안써야 되는 말이 오죽이나 많아질 지.
불매 기업도 많아서 머리가 복잡해 죽겠는데 원래 쓰는 말들에서 금지어 나오는거는 좀... 좀!

저는 다른 단어는 모르겠고
양학 이라는 단어는 안쓸려고 합니다

저도 다른 단어는 모르겠고 관광은 가끔 쓰는데 앞으로도 그럴거고

양학은 사실 쓰진 않는데 이렇게 거론되어서 새삽 다시 상기됐으니 또 어쩌다보면 쓸 일이 있을수도 있게 되었네요.

전 아름다운 말만 쓰고 살아여~

네. 삼촌은..... ......말이라도 아름다워야져.

양학 -->별로 거부감 없음.

관광 --> 사실 별로긴 한데,,,, 이미 이미지가 굳어져서 원 어원의 의미가 많이 퇴색 된 것 같아 거부감 거의 없음.

관광은 일부러 어원의 의미를 없애려고 그렇게 바꾼거죠. 그 당시 관광이란 단어자체가 의미도 잘 맞아떨어졌었고.

저는 특히나 자주 듣다보니 익숙해져서 거부감이 없는 그런 게 아니고 괜찮다고 스스로 결정하고 쓰기 시작한 단어라.

앞으로는 비슷한 용례에 '관광당했네' 대신 '은하철도 탔네'라고 쓰겠습니다.

안 쓰는게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이런 단어들 다 쓰지 말라고 하면
일단 개xx 부터 안 써야죠. 18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쓰는 단어 중에 이런 안 좋은 의미가 얼마나 많은데....다 안쓰고 살겠다면 모를까
특정 단어 몇개만 유독 더 의미가 크다고 안 쓰겠다는건 좀 이상해서 전 그냥 쓸거에요.
어차피 거의 쓰지도 않았었고..

스타 볼 때 관광은 좀 썼는데 양학은 쓴 적이 없~ 너무 노골적인 단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