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줄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구만요. 부디 목숨은 살려두세요.

그 친구 맞겠네요 ㄷㄷㄷㄷ

저는 일정이상 몸 컨디션이 안좋으면 약속을 깨는 편이라서 진짜로 급작스레 아파진거라면 이해가 가긴 해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컨디션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는~ ㅎㅎ

하지만 앞선 얘기를 보니 꾀병도 많이 들어가있을거 같긴 하네요.

그쵸. 저도 그런 부분에서 빡빡한 인간이 아닌데

지금까지 태도나 오늘이 나흘째인거,
개인적으로 연락도 안하고 단체 카톡하나 보내는 센스나
참....

공연책임자나 중간 관리자 급에게 이러이러하니 먼저 이야기 하라고 하세요;;
뇽이모가 직접하면....ㄷㄷㄷ

지금 제가 그냥 조용히 참고 있는 게 진짜 문제라면 문제

그동안 깔린 떡밥으로 보면

긍정적인 측면으론 생각이 별로...

문제는 곪기 전에 터뜨려야

ㅇㅇ 근데 지금 제가 기다리고있네요....;;;

나도 내가 무서워요 곪든지 말든지 차피 고름은 나한텐 안튀니까. 이러고 있네요

저 대학교 다닐 때 일이 생각나네요.
저도 산업공학도이고 경영학 수업이나 인문학 수업을 많이 들어서 조별 모임이 많았죠.

어느 날 토요일에 조원들과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고,
당시에 학교가 멀어서 저는 거의 2시간 잡고 출발을 했어요. 아침 9시에 모이기로 했으니 7시 좀 넘어서 출발.
물론 일어나서 준비한건 6시부터였죠.

아현역에 가니 한명이 문자가 오네요.

"어제 너무 달려서(술 마셔서) 못 갈듯, 이제 일어남"

학교에 가서 또 다른 한명한테 전화하니

"지금 다른 조 모임이라 끝나고 갈게"
그 친구는 오후 3시에 왔지요.


지가 힘들고 사정이 있는 것 만큼이나,
다른 사람도 다 사정이 있고 개인사가 있음에도 포기를 하고 왔다는 것만 알면 될텐데.

그날 전 노트북도 없어서 제 개인 컴퓨터보다 후진 학교 컴퓨터로 혼자 과제 다 만드느라 죽을 똥 쌌네요.
엄한 주말에 왕복 3시간 이상을 길거리에 버려 가면서 왔다갔다 한 건 뭐...

그럴 때 정말 짜증나죠.
이건 그런 경우랑은 좀 달라서 짜증이나거나 할 일은 아니긴한테 장기적으로 보면 좀 걱정이 된다는거죠 뭐. 기우이길 바라고요

대학원 다닐 때 교수님들 교수법이
삼세번 세보시다가 조용히 한번 어르고 더이상 말 안들으면 가차없이 갈구셨어요. 아니면 조용히 투명인간 취급 하든가.
비슷한 상황일진 모르겠지만 밥 벌어먹고 살 프로 혹은 준프로가 등록금 내는 학생처럼 굴면 안되죠.

힘내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