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보는데 무슨 9만원 씩이나..

혼자 다 내셨어요?? ㅡㅡ

와인바랑 겸하는 카페에서 만났는데 전 일층 카페를 말하는거였는데 2층 와인바에 가서 앉아 있더군요.
제가 애초에 와인바랑 같이하는 카페라고해서 그런지 곧바로 와인바로 올라간듯..
테이블에 식사하도록 세팅 다 돼있는데 거기서 아래 커피마시는 곳으로 가자고 하기도 뭐해서
파스타에 피자시키고 거기다가 스파클링 와인 시키니 딱 9만원 나오네요.
그나마 주문한 피자, 파스타 반절도 못먹고 남겼다는거.......
맘같아선 그냥 싸달라고해서(그러면 진상인가요?) 집에 가져와 오븐에 데워 먹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네요.

상황이 좀 애매하긴 했군요.

꼭 집어서 카페라고 말했어야.. ㅎ

남자분들 선보기 부담되겠다 ㅡㅡ

저라면 싸달라고 했;;

그러게요.
와인도 거즘 한병 통째로 남아 있는데...

헐; 와인은 킵하시지...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없어서요.

들고 나와도 되는데ㅜㅜ

에고 저런..

와인까지 주문한 성의를 봐서 열심히라도 드시지

여자분도 참.. ㅠㅠ

정말 아깝... 여자분도 싸오고 싶으셨을지도요. ㅠㅠㅠㅠㅠ

예지력 상승..+_+

예전에 소개팅 나갈때 여기계신 모 옹께서 저보고 차라리 그돈으로 혼자 소주를 사드시라고...;;

첨 대면했을때 여자분 표정이 무뚝뚝한게 느낌이 오더군요.
모옹 말씀이 맞음..
차라리 그돈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 위로주라고 사주던가
부모님께 드릴 선물사는데 보탤 것을..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요.

9만원이면 제 일주일 식비보다 ....

저에겐 3주일 반찬거리 만들 재료값입니다..ㅠㅠ

남 얘기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짝 만나요.
아~
선보러 다니면서 바닥에 뿌린 돈만 몇천만원 될꺼예요.
그돈을 당구에 투자했으면 이미 당구 본좌 반열에 이르렀을텐데..

당구 얼마 치세용??

200입니다.
250까지 올리고 싶어도 더 이상 올라가지가 않아요.ㅠㅠ
일년에 많아야 네다섯번 치니 더 그런듯...

오~ 잘 치시네요
당구 배우고싶은 마음만 십년째.. ㅎㅎ
포켓볼보다 당구가 더 재밌는거 같아용

쩝. ㅡㅡ 맞선인데 카톡차단이라니. ㅡㅡ

차단인지 아닌지 정확히는 모르는데 어제 헤어지고나서 보낸 메시지 1표시가 지금까지 그대로더라구요.
그래서 제 추측에 차단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카톡 내용이 한 줄이면
채팅방 안 들어가도 내용확인 되니까
차단하지 않고 그 상태로 내용만 읽고 답장은 하지 않은 경우일 수도 있어요.

음... 간혹 뜬 상태에서 문자가 쌓이거나 전화가 와버리면 못보기도 해요.
제가 좀 유별나게 전화기를 안쳐다보긴 하지만요......;;;;;
ㅌㄷㅌㄷ.....

맞선이니까 격식 어느 정도 차려서 대접하신 것 같은데...토닥토닥~
'괜히 몇번 더 만났다가 시간+돈 낭비하느니 한방에 쓰고 확인하니 됐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