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친북주의를 내거는 정당 같은게 금지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국보법은 당연히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이번 건을 원칙차원에서 보자면 말씀이 맞죠. 내란예비음모는 기각될 가능성이 높고, 기껏해야 찬양고무나 이런 국보법의 뻔한 조항 정도일텐데, 이건 만약에 노무현 정권때 국보법이 폐지되는데 성공했으면 애초에 처벌 꺼리도 아니고, 국보법 폐지는 진보진영에서는 거의 대부분 동의하는 것이기도 하니.

다만, 지금 그런 논의를 한다는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싶네요.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 라는 말이 좀 옹색하긴 합니다만...

노통때 국보법 대체입법 논의가 있지 않았나요?

결과적으로 무산되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동의해요~

한 달에 10번 총들고...는 너무 잦은 게 아닌가요... 라고 말씀드리려다 보니 저는 그보다 빈도는 훨씬 작지만 아이언맨 슈트 입고 주요 건물 타격하는 상상을 하곤 하네요 ㅎㅎ
저는, 타겟이 된 인물의 격이 너무 다르긴 하지만, 김대중 내란음모 때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좀 두렵습니다

독일이나 일본의 공산당처럼 당당히 나는 공산주의자다라고 하면 누가 뭐라겠어요? 그냥 표를 적게 받고 말겠죠. 반대쪽에서 그들을 비난할 자들은 있겠지만 다수 국민은 그러거나 말거나입니다.

그런데 이석기는 자기 정치적 입장을 철저히 사기쳤죠. 그리고 국민 표를 훔쳐갔구요.

이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정치적, 사상적 자유 탄압이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이석기 이정희 이런 애들이 정말 괘씸한게 국민 상대로 선거에서 사기극을 벌였으면 변명이든 뭐든 국민 상대로 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지난 총선 이래로 궁지에 몰리면 하는 짓이라곤 주어 없다 식의 말장난 뿐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통합진보당을 보고 표를 줬지 이석기를 보고 준게 아니죠. 이석기가 날아가도 통합진보당을 살려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는게 상식인데 이건 무슨 일개 정파를 위한 사당으로 전락했단 걸 만천하에 인증하고 앉았으니....

국회 자격심사를 어찌어찌 넘겨도 내란음모 국보법 위반 혐의를 벗어나도 국민들의 표(주권)를 거짓으로 훔쳐가고도 말 한마디 없는 그 뻔뻔함에 응징 받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