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당히 흔한 행태죠
요즘 나름 영어를 잘한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네이티브 스피커가 가지는 늬앙스를 적확하게 받아들이는데는
역시 한계가 있죠

근데 예로드신 사례가 많다면 네이티브를 뽑으면서 돈 많이 주는게 리스크를 줄이는 합리적인 선택 아닌가요;
전체적으로 동감하는데 해외업무를 할때는 언어능력도 아주 중요한 스킬이긴하죠

맞습니다. SGS의 경우 영어가 되는 외국인을 뽑는 건 비판할 게 아니죠. 다만 저런 외국인을 뽑는데 (한국인들의 반응을 본다면) 단지 영어만 잘하고 실력은 형편없는데 페이는 (상대적으로) 터무니없이 잘 준다는 게 비판의 포인트죠.

회사일 하면서 전문 연구직 아닌 이상에야 실력이 고만고만하면 외국어 잘하는 사람에게 돈 더 많이 주는게 당연한거죠. 같은 일해서 다룰 수 있는 영업 영역자체가 달라지는데요?

그 실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으니깐요. 아래, 다른 싸이트에서 어떤 분이 쓴 댓글로 제 생각을 대신합니다.

Sony, Sanyo ,LG 셋 다 국제화한다면서 외국인 대규모로 스카웃했다가 반짝하고 장기 침체기 들어간 회사들.

1. 뛰어난 외국인들은 이들 일본, 한국 본사로 옮기기가 힘든. 일단 그정도급의 경력과 능력되는 사람은 기혼자가 많아서 부인,남편 직장때문에 옮기기가 힘듬. 따라서 오는 애들 대부분 그저그런 애들.

2. 평생 살거라 생각안하고 stepping stone으로 한몫 챙긴 후 돌아가자 주의라서 단기 성과 보이는 프로젝트에 메달리는데, 문제는 장기적으로는 회사를 약화시키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나오는 방식을 추구하게 됨. Sony, Sanyo, LG 모두 반짝 신제품군의 판매 성공후 전략적 실패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한 경우가 모두 이들 때문임.

삼성도 저짓거리하다가 결국 말아먹음. 외국에서 학력뿐 아니라 경력까지 쌓은 한국인재가 국내 돌아올 정도면 회사 침체기에도 애국심으로 살릴려고 하지만, 외국인은 침체 조짐만 보여도 엑소더스로 이직해버림. 자국인 인재 멸시하고 외국인 어중이 떠중이 데려고 와서는 국제화???

저런 분위기에서 네이티브의 충성도를 담보할 수 없으니 돈낭비죠.
전반적으로 전문인력의 인건비에 대한 몰지각이 낳은 결과 중 하나라고 보이네요.
통역사를 쓰면 되는데 ..... '그저 말 좀 옮겨주는 게 왜 그리 비싸'라는 문화겠죠.
그래도 통역사도 활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예를 드실 때 좀 구체적으로 실제 사례를 들어주심 좋을거 같아요. 현업은 어디고 잘못된 의사결정은 뭐고요..?? 항상 보면 뭉뚱그려서 대충 쓰시기 때문에 편파적이고 감성적이란 느낌이 드네요..

외국인을 상대해야되는 회사에서 근무해봤지만 누가 그런식으로 회의하고 사업을 하는지 신기합니다..

그리고 한국말로 회의해도 보통은 그냥 그자리에선 끄덕하다가 실무진 내려와서 조율하고 최종결정하죠 --a

제가 글을 '항상 뭉뚱그려 대충' 쓴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저는 대부분의 글을 쓸 때 신문 기사를 시작으로 또는 근거로 합니다. 오히려 님의 댓글이 더 '편파적이고 감성적'인 듯 합니다.

듣자하니 SGS에 있는 외국인들 중 상당수가 1~2년 대충 때우다가
다른 곳으로 금새 이직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