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일 중독자 스타일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장기적인 플랜 없이 성과 부풀리는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제일 큰 차이점일거라고 생각해여...
열매를 맺히면서 뿌리를 굳건히 내리게 하는지, 아니면 뿌리야 썩어가든말든 일단 열매나 맺게하자인지...

트위터답글해주는것만봐도
일엄청시키겠다싶더군요 ㅎㅎ
공무원들이 바쁘면 시민들로서는 그만큼 좋은 일이기는한데...

아는 공무원에게.. 일할 맛은 나는데 현실적으로 엄청 힘들다는 소리를 들었음요.

적당히 밸런스를 줘야 할텐데..

박원순 시장이라도 업무외 시간 보장 안해주고
초과 근무에 대한 적정한 보상 및 처우를 안한다면 반대합니다

공무원 입장에서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또.. 시 구매 예산의 일정 %를 사회적 기업에서 구매하라는 지침이 있는 모양인데,
비관련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착한 소비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거지만,
담당자 입장에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같은 제품을 비싸게 구매하라는 지시이니 .. 이것도 곤란해하는 모양이더라고요.

박원순의 철학에 동의 또는 공복으로서 이 한 몸 불태울 .. 의지가 없는
공공업무를 맡은 그냥 노동자로서는 피곤한 상사이긴 한 모양이더라고요.

사촌형이 서울시 공무원인데 박원순 시장이
사람들의 박원순은 정치를 모른다라는 시선과는 다르게
정치적인 면이 다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는데 행정가+정치가로서
어느 자리에 있던 자신의 몫을 다 할거라 생각합니다

일중독자+ 밑의 수하들을 들들 볶는 이미지 하면 청나라 옹정제가 생각나네혀

박시장님이 좋은시장인지는 오세훈이를 다시 데려와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