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옹이.. 흥미롭네요..

잘봤습니다.

-즉 MSG 가 무해하단 연구가 유해하단 연구보다 돈이 더 될 수 있다- 는 좀 애매한게....

-감칠맛에 따른 가격- 이란 합의를 깨는 물질이라 msg 산업계에서는 무해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식사의 질에 따른 신분격차를 내고 싶은 집단에선 배척하기도 합니다.

그 부분은 저도 좀 애매하네요. 산업계에서 낼수 있는 펀드와 신분격차를 내고 싶은 집단에서 낼 수 있는 펀드는 이익집단과 선호집단간의 차이로 인해 크기가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제는 신분격차를 내고 싶은 집단은 좀더 대중들에게 다가갈수 있다는거죠. 그것이 좀더 안전한 먹거리-좀더 다른 사람보다 고귀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의 본성에 부합하기 때문에요.

연구소의 실험에선 msg가 무해하다는걸 입증하려는 시도가 늘지만 언론과 음식 전문가 집단이 주도하는 여론 게임에선 후자의 영향력이 늡니다. 언론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그에 권위를 부여하는 음식 전문가 집단은 자신들의 권위 상승을 위해서요.

그래서 이렇게 팽팽한가 봅니다. 실례로 정부기관 등 공인기관 외에도

개별적 연구를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논란이 팽팽한거죠.

지금은 웰빙으로 포장되긴 하지만 예로부터 식사를 어떻게 하는가는 소속 신분을 과시하는 한 문화였으니까요.
싼 가격에 감칠맛을 내는 msg 대신 천연 재료로 더 고급스럽고 깊은 맛을 바라는 수요가 생긴다면 msg 업계가 굳이 msg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제품을 출시하는 조미료 회사는 더 이윤 붙여서 고급 조미료 내면 되지 msg 안쓴다고 회사 문 닫지는 않아서요. '천연'이란 명분으로 새로운 조미료 가격 붙이는것만 봐도 ㅇ_ㅇ

뭐 이런거죠. 현대차가 미국에서 팔 때 제네시스 브랜드를 내는것처럼,
우리는 MSG도 팔고 천연조미료도 파는데, MSG가 안좋다고 하면 동반 이미지 하락이 올까봐 MSG가 무해하다고 선전하고 싶은 겁니다.

본문과 상관없는 뻘 소리인데...

MSG가 마시쪙+_+의 약자라고=3=3

아...본문은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__*)

저희쪽에선 데이터 마사지를 데이터 조작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MSG가 마사지의 약자라고..(뭘 어떻게 분자식을 조작했는지 모른다)

-분자식이 과연 자연계와 동일한가?- 란 의문을 가지는것이 필요하단 얘기에 동의를 하는게 사실 -분자구조가 똑같다-라는 주장중에 상당수가 말씀하신대로 똑같진 않거든요. 앞에 접두어를 생략해서 -대부분 같다-는 말을 포장하기 위한 경우도 있으니 결국 속이는건 사람이죠 ㅇ_ㅇ

사람? 인체에 대한 실험 결과들은 죄다 믿기 어렵더라고요-_-; 실험용 클론이라도 만들어지면 모를까

그래서 황우석 박사님의 복귀가 절실합니다..(응?)

사실 본문정도의 글을 적을 수 있었다면
제가 글케 답정너로 무시당하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좋은글이네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말이 정치적일 수 있습니다만,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MSG도 그런지는 따져봐야 할 겁니다.

어떤것은 유해하다는 얘기도 정치적인 경우가 있으니까요. 가령 '중국음식 증후군'은 요즘 유해하다는 의도가 정치적이었다는 주장이 근거가 탄탄해서...

맞는 말씀입니다 좀더 명확하게 이야기하고싶은바는 인체관련 효과있다 없다 100% 라고 주장하는 연구를 저는 100%정치적 또는 사이비라고 봅니다 제가 아는한 그방면 그 연구방법으로는 절대 그렇게 말할수 없습니다

100%라고 말하는 연구는 거의 없긴 하죠.

다만 MSG 같은 경우는 사용한 지 거의 100년이 넘었고, 본격적으로 연구된 지도 두 세대가 지나서 이 정도면은 대체로 안전한 것 같다라고 말하는 거죠.

FDA도 FDA considers the addition of MSG to foods to be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라고 말하는 거죠. 이 정도면 상당히 강한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말하는 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나중에 따로 백신이랑 연관해서 이야기하고싶은 부분입니다 사회적 희생과 연관된 부분인데 길어질것 같네요

혹시 치메로살과 관련이 있는 부분인가여?

치메로살 포함 다른 필수접종으로 지정된 백신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관련 내용입니다.

http://www.fda.gov/food/ingredientspackaginglabeling/foodadditivesingredients/ucm328728.htm

맨 마지막단락에서 FDA의 의견은 음식없이 3g 섭취시 민감한 사람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 기준으로 음식없이 3g 은 비정상적이며 음식에도 평균 0.5 g 정도 들어간다고 명시해 놓고 있습니다.

다음은 2006년 중식업자분들이 직접 측정한 msg 양인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166312.html
최대 4g, 평균 2.6g 의 msg가 자장면 한그릇에 있다고 했습니다. (불만제로 결과는 4~20g)

2.6g 의 MSG가 포함된 자장면이 안전하다는 입장 역시 FDA의 입장은 아닙니다.

음식 없이란 전제를 빼놓으신 채 논의를 전진시키신 감이 있는듯 싶네요.

FDA의견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저부터도 일단 음식에 몇그램까지 괜찮으냐라는 언급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거 없이 갑자기 음식에 평균적으로 몇그램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은 a라는 결론에서 b를 추정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추가적 실험결과를 보여줘야죠

소스의 신빙성이 좀 의심스럽습니다만
유투브나 이런 저런 곳들에서 들은바에 의하면, 사용제한량 자체가 없다구요.............. ㅡㅡ;

암튼 지금 진행되는 논의로는 과학적인 접근이 애매하단 생각도 들고
궁극적으론 과학적 논의라기보다는
사회 가치와 윤리성의 문제에 더 가깝게 맞닿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끄덕끄덕
'과학적'이라는 수사가 그저 수사에 지나지 않는 경우를 심심찮게 봐 왔습니다.
진짜 과학적 방법론으로 검증이 된 건지, 반론 쪽에서는 어떤 자료를 갖고 있는지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죠.

그나저나 MSG의 경우는 오히려 유해하다는 쪽에서 좀 더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자료를 제시할 필요가 있어 보이긴 해요. 지금은 대세가 무해하다는 쪽이지만, 나중에 어떤 반례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한다고 보지만요, 현재로서는 뭐 뾰족한 대응은 안되는 거 같더군요.

담배 처럼......... 좀 먹고 죽었단 사람이 나와야..........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