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은 투수를 상대하기에 분석 하더라도 쉽게 폭망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체력문제는 경험의 문제라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
시차 비행기 이동 날씨(아직도 입김나는 구장들이 있을테니) 그리고 내일 망해도 오널은 야구한다며 투지있게 기다리는 선수 관중~~
크보에서 접하지 못한 환경은 내년부터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내년 시즌에 대해선 전 좀 헷갈리는데,

일단 좀 여유가 생겨서 체력관리는 좀 쉬워질테지만, 이닝을 제외하면 오히려 올해가 커리어하이가 될 거 같은 이상한 예감이;; 일단 베스트로 계속 던지려고 하니까요.

류현진 현재 성적은 운이 좀 안따르고 있어서 그게 평균정도로 운만 따라줘도 표면으로 보이는 성적이 많이 좋아질 거 같아요.

포심이 아직도 높은 곳에서 형성되는거 보면 메이저리그 공에 적응이 완벽하게 된거 같지는 않던디 그래도 저번 경기서 잘 통하는거 보면 이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류현진에게 유리해질듯 싶.

전 높은 공에 대해서는 오히려 의도적인 로케이션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특히 90마일 이하에선 낮은 로케이션으로 카운트를 잡아 잔상을 심어놓고 삼진을 노릴 때는 높은 쪽에서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거든요

저도 여름부터 시작될 체력 방전 이외엔 그다지 큰 걱정이 없네요.

다른 거 다 떠나 노모나 이치로 정도를 제외하곤 전 아시아권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겪었던 위기라 (국가 면적이 다르니..) 위기가 도래할 것은 자명하다 하겠고 이걸 통과하면 달빗이요 못하면 봄쿠도메인데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지금도 6이닝만 되면 공이 갑자기 가볍고 밋밋해지고 7이닝에 정신 차리고 던져 버틴다손 덕아웃에 돌아온 표정 보면 배터리 완전 방전 상태던데... 살은 확실하게 쭉쭉 빠질 듯 ㅋㅋㅋ

달빛마저도 올해 체력검증을 받을 거 같아요.

작년 이닝소화가 190 근처였거든요. 게다가 에이스 롤이 아니었죠. 올해는 1선발이라서 220이닝 이상을 요구받고 포스트시즌도 던지게 될텐데 (올스타전도 던지겠죠)

게다가 달빛은 삼진 위주의 피칭, 가끔 찾아오는 제구 불안, 텍사스가 에이스를 다루는 태도 때문에 경기당 투구수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탈아시아 피지컬을 가진 다르빗슈지만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도 달빗 작년 수준만 되어도 감지덕지 같아요.

확실히 아무런 체력 문제 없이 내달린 건 노모와 이치로 뿐인 듯 하네요. 둘다 노쇄화 오기 전엔 짱짱했죠. 특히 이치로는 미국 기록 갈아치기 신공 ㄷㄷㄷ

몸집도 호리한 놈이 체력 정말 죽인다능...

그쳐. 특히 이치로는 정말 신기합니다. 똑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체력과 꾸준함은 정말 존경할만하죠.

얘가 웨이트 하는 걸 내키지 않아 하는 것 같던데 필요해질 것 같아요..

엠게에 류현진의 훈련 관련해서 적은 글이 있을텐데
류현진은 작은 부하로 반복하는 류의 훈련을 많이 합니다

벌크업은 바라기는 어려워도
부상을 막기 위한 잔근육 강화는 열심히 합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요

겉으로 보이는 천진난만함속에 누구보다 영리하고 요령이 특출난 선수인걸 알기에.
고비앞에서 잘 진화하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타율은 유지하자고. 씨익.

ㅋㅋ
견제가 심해질텐데 어디까지 타율을 유지할까요?

과연 이번에 상대투수 케인이 빠른 공으로 승부를 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감사합니다

거울님의 야구글을 보는 게 너무 재밌어요. ^^b
읽다 보면 납득이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