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네요. 결혼문화 변경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고민을 해볼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이미 뿌린 축의금 때문에 쉽게 바뀔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처럼 아파트 문화가 아니라 주택 문화였으면 그냥 마당에다가 잔치 한번 벌이듯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지금 결혼식은 결혼식이 아니라
그냥 예쁜 옷 입고 비싼 곳에서 조명 잘 받고 사진이나 찍다가 끝나는 이벤트라서

일생 한 번 뿐이었으면 좋을 중요한 날이기에 오빠와 가족과 조용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고 설명했다.
--> 한번 "뿐이었으면 좋을"을 왜 제목에 "뿐인"으로 멋대로 바꿔 쓰는건지...

기본적으로 한국 결혼식의 허례허식은 결혼을 너무 신성시(일생에 한번뿐인)하는 욕구를 관련 업체들의 장삿속이 적절히

자극한 비정상적인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사실 매일매일이 한번뿐인 날인데 말이죠. 그만큼 평상시의 생활이 재미없다는 뜻인거 같아요

대단한 결정이네요....

이상순이랑은 일생에 한번.....

언니 결혼 존트 내가 꿈꾸던 식으로 하는 것 같아서 좋긔.
그리고 뭐 예전부터 결혼식 자체엔 별 뜻이 없는 것 같긴 했긔.
만약에 지금 우리나라가 유럽처럼 결혼관에 대해 좀 더 자유로운 정서였다면 백퍼 결혼 자체를 아예 안했을 거긔.
그냥 동거만 하고 굳이 따지자면 사실혼 관계같은 걸로 살았을 거닭.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여러번 언급한 적 있기도 하고..)

그리고 저걸 자연스레 받아들여준 양가 어른들께 참 제가 다 고맙긔.
암튼 잘 살았으면 좋겠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