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씨가 선대위원장 할 급은 아닌것 같은데.-_-;;

경쟁 대선주자를 선대위원장에 권유하는것. 그것도 오판으로 지는 선거. 더욱이 진성당원 상당수의 원한을 사면서 지는 선거에 나가서 기초공천제 폐지는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외치게 하는 것도 피곤한 일인데.

직접 얘기하는 절차도 안 밟고 언론을 통해서 압박하고 있으니 참 세상 피곤하게 사는 당직자란 생각이 듭니다. 누가 언론으로 압박했는지는 모르지만.

만나서 얘기하면 정치적 딜의 가능성도 생깁니다.

일방적으로 나가서 죽어주세요 할순 없으니 문재인이 제시했던 해법인 기초공천 폐지에 대해서 당내 설득과 타협의 절차를 밟자는 제안도 서로 교환할수 있는거죠.

이 얘기를 퍼트린 사람의 의도는 만나서 얘기하는건 부담되니 싫고 언론을 통해서 정치적 딜 없이 받을거냐 안받고 욕먹을거냐 둘중의 하나를 고르라는건데..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같은 당인데도 이러면 안되요... 불신이 깊게 남습니다.

김한길 안철수 연합은 초반부터 참 더티하게 하네요;;

그냥 만우절기사 같네요

받아도 욕먹고 안받아도 욕먹습니다

뭐 친노가 꼭 이유있어서 까이나요 까고나서 이유를 찾아도 충분한걸

이런 장난이 시작되면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같이 죽기 마련인데... 대중심리를 물로 보는 호구 같아요.

문재인만 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거기에 모든 노력을 모아야 할 때" 라는 워딩이 잘려나가고 "선대위원장? 요청 오면 생각해보겠다" 만 남는게 아니라 안철수 역시 그렇죠.

안철수 역시 지금 새누리를 압박하는 워딩을 내놓고 있는데 뒤쪽에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서 기자에 답변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뒤로 묻혀요. 그러니 장난은 하면 안되는건데.

오마이뉴스 뷰스앤뉴스 이런곳도 저런식으로 헤드라인 올리는거보면 뭐 꼭 언론이 조중동때문이다 이런말도 못하지 싶네요

지금 지방선거에서 무공천 철회가 아니라면 최소한 약속이행 안면몰수 이런쪽으로 프레임을 짜도 늦은판에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뻔히 아는데 데스크에서 헤드라인 어떻게 올릴지는 예정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공약을 얼마나 대중이 기억하겠습니까... 권력 투쟁의 속성은 이해가 간단하니...

-지금 지방선거에서 무공천 철회가 아니라면 최소한 약속이행 안면몰수 이런쪽으로 프레임을 짜도 늦은판인데- 굳이 이런 장난을 벌여야 이득이 되는 분들이 좀 있긴 있죠.

새정연 외부일순 없어요. 외부에서 던지는 미끼를 그 많은 기자들이 소스 숨겨주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보도할린 없으니 상당히 공신력 있는 사람이겠죠.

제가 난닝구 싫어하는 이유중 큰이유가

선거가 어떻게 되든 야당이 어떻게 되든 자기가 싫어하는 친노만 까내리면 장땡이라는 것때문

민주주의의 위기 이딴거 관심없죠 자기들이 호남지역과 호남출신인들 볼모로 야권맹주가 되는게 지상목표

원래 이번 신당이 만들어질때도 목적은 친노 버리고 갈아탄후 타지역전멸 호남지역만으로 신당지분 독점 이었다는 속내를 들었네요 ㅎㅎㅎ 웃겨서

전 다하다님의 비판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무공천 방침에서 가장 타격을 입는건 호남의 전통적인 진성당원들입니다. 호남은 민주당에서 가장 변화가 적은 지역이고 난닝구로 욕먹던 시절부터 가장 정체성이 유지된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

이득앞에 장사 없다고 박지원 정동영이 비판하듯이 현실정치와 연관되서 이번 사안은 평민당부터 이어온 적극적 민주당 지지자 상당수가 갈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난닝구란 비하를 일단 베팍에서 써선 안되는것도 있고. 이 워딩이 지금 친노친노 까기에 심취한 사람들을 정확하게 표현하는거 같진 않아요.

아크로로 대표되는 반노사이트의 논리와 비슷하니 다른 지칭이 좀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은 친노 버리고 갈아탄후 타지역전멸 호남지역만으로 신당지분 독점 이었다는 속내를 들었다-를 부인하진 못하겠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흘러가고 있으니까요.

다만 정치인이 한순간 그런 구도를 구축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평형을 되찾아가는게 정치구도라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누구에게 들으신건지?

호남 3선은 수도권 진출이란 지금의 관례가 깨지지 않는한 수도권을 전멸시켜서 신당지분 독점이 쉽지가 않을거에요.

나중에 호남 3선 하고 나서 수도권 진출하는 사람들이 기존 당원들 등돌린 지역구 재구축하기가 쉽지 않을거라서.. 주도자가 나온다면 이견이 지금보다 더욱 나올거 같은데요.

그리고 수도권이 전멸하면 이쪽 사람들은 친노라고 하긴 애매한 486 출신들이 다수라... 김근태 따르다가 정동영 지지하다가 손학규를 지지한 정청래가 친노라고 지칭될 정도니 말입져 -_-;; 물론 정청래가 노무현에 칼꽃은 적도 없지만.

뭐 서로 난닝구 노빠라고 하면서 장난식으로라도 속내를 들어내는 친구놈이 있거든요 ㅎㅎ

예전엔 술먹으면 그냥 살벌하게 얼굴붉히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냥 장난식으로 서로 전화상으로 뭔일 있을때마다 통화하네요 ㅎㅎ

근데 얘기해보고 여기나 엠팍에 있는 비슷한성향인간들 논리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 유추해볼수 있다는거죠 뭐 ㅎㅎ

거의 똑같음

기레기놈들 보도행태를 보면 조중동이 항상 총대메고, 그 외 군소언론들이 열심히 받아써서 일제히 확대ㆍ재 생산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한겨레,경향은 물론이고, 인터넷매체들 중에 야권쪽 언론사도 똑같습니다.

로이님 맘에드는 미디어는 뉴스타파-시사인-나꼼수멤버들 방송 같군요. 적고보니 참 균형이...

익명을 빙자한 카더라성 기사들을 남발하다 보니 그렇게 된거져.

좀 다른 이야기인데
전 그냥 무공천 했음 싶어요

전 최선이 합당명분에 넣지 말아야 했는데 늦었고.
차선이 설득과 토론이라고 생각해요.
차악은 불만 계속 내비치면 그사람들 상대로 공세를 펴서라도 어느 한 정치인은 살아남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최악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손놓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차선과 차악중간에 다른 선택지도 있는데 다른 이슈를 끌어내지 말고 이왕 하기로 한 이상 제대로 대여투쟁이라도 벌이는게 낫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안철수쪽 교수가 그랬다던데 이왕 하기로 한거 침묵하지 말고 청와대 앞이라도 가서 들어눕는다던가 하면서 이슈로 살려보라고 했다던.. 이 비슷한 비판이었던거 같은데 그말이 맞죠. 잘 안먹힐겁니다. 그러나 안먹히더라도 그렇게 구도를 짠 이상 용은 쓰는게 도리라서.

그냥 무공천을 하면서 잠잠해질순 없어요. 로이님이 저번에 퍼온 kfc 영상에서 김현미 의원이 말한대로 -기초를 주고 광역이라도 가져온다- 마저 위험한 상황입니다.

친노종북 조경태+4.19.518을 빼자던걸 조용히 해결못하고 언론공세로 기습한 금태섭등으로 인해서 자연스런 융합이 안되니 컨벤션 효과가 줄었...

그런데 이런 장난이 터져나오면 새누리에게 책임을 묻는 동력이 많이 상실되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