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너무 이쁘네요^^

꽃 됴타~

누가 봄이라 이르고 올테냐 하니
여기저기 울쑥불쑥
내가 하겠소 하고 온갖 꽃들이 손을 치들며
요란을 떨더라

산토끼는 아니고
그렇다고 토끼란 놈이 어디 내어 기르는 것도 아니니
아무래도 어디 좁다란 토끼장에서 뛰쳐나와
요량껏 산자락 한 쪽을 꿰어차고 사는 듯...

아 봄이 오니 주말 꽃사진 다시 볼 수 있어 좋네요+_+

어느덧 따스해지며 뒷뜰에 개나리가 피었고

산에도 꽃이피는데 삶에는 언제 꽃이 필런지..

단둘인 별로 말해본적 없는 큰외숙모와 나란히 앉았었는데 멍멍아 이거봐라 오늘 아침에 산에서 찍은거야 하고 진달래꽃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사실. 계절이 바뀌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단둘이 함께 해야 할 대 무슨 말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