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 그릇일지?

양김만큼은 될것 같네요

평화민주당, 통일민주당 식의 야당 투톱체제 말씀이신지요?
당을 같이하면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만.

당이 아니라 무슨 민추협이라고 있었어요

문재인이 그래보여도 연세가... 미래 꿈나무라기엔...

회의적이네요
내그릇은 이정도요 하고 증명한게
국정원 사태동안 한계가 드러났어요
대선후로 뭔계획이 있어서 운신의 폭을 좁혔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대선후보들이었다면,
야권후보여서가 아니라 잘못된걸 제자리로 되돌려놓을 각오로 출마했었다면
이 개같은 상황들에서 정치공학계산하며 기회보는건 양김하고는 그릇이 다르죠
많이 암울합니다

그릇이 다르다는 말씀이 훅 꽂히네요 ㅜㅜ

양김은 그때 목숨건게 아니라 목숨내놓고 싸웠어요
적어도 그때 만큼은요
모두가 포기하고 암흑뿐인 시대에도 그 두명은 스스로 불꽃이 되어 사람들을 이끌었단 말입니다ㅜ

직접적인 피해자들마저도 계산하고 몸사리는데
어떤 사람이 지지하고 믿고 따를까요
그걸 못해주니 승질뻗쳐서 직접 촛불들고 ㅅㅂ하는거죠
지금만 보면 야당지도자로서 김한길이 오히려 그릇이 나아요
생각보다 그런대로 하고 있어서

쎄게 나갔다가 역풍 맞아서 차기선거들은 물론 민주진영 수십년 집권못할까봐 몸사리는건가요?
이 일련의 역대급사건들 보다 그것이 중요한가요?
차기대권 위해서 몸사리고 이미지관리하나요?
저도 문재인 안철수 물고 빨았지만 이번일 설렁 지나치는거 보고 실망 많이 했어요
이정도 사건에 이리 대응하는거 보고 누가 맡기겠습니까
차기든 차차기든 대선에 나온다면
똑똑히 기억할겁니다
시대의 역행에 브레이크 걸 수 있는 양반들이 방관수준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걸요
그때 뭘 했냐구요
뭔 계산이고 타이밍이고 여기저기 눈치보냔 말입니까
행여나 이런 불만들에 대해
너는 실전정치를 몰라
그리 간단한게 아니라 정치역학이 얼기고 설겨있단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까 두렵습니다
이런 걱정이야말로 믿음에서 실망의 바닥으로 가고 있단거여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들이,
이전 사람들이, 우리네 부모님 형누나들이 죽음으로써
피로써 비로소 제자리 근처까지 돌려 놓은 가치들이
날마다 하나하나 날아가는거여요
이 날아가는 가치들이 개개인에게 더디게 날아갈진 몰라도 쥐도새도 모르게 조금씩 앗아가도,
아무렇지 않게 느끼고 제 영위만 찾고있는 이시절을
결국엔 피눈물 쏟게할 가치였단걸 고통스러워하며 후회할겁니다
지금의 이 나라에겐 저주만이 가득하길 바라는게 제 솔직한 속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