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슬리퍼 좋긴 한데 감전 위험 있다고 하던데

헐 감전;;;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갈아신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ㅎㅎ

저는 강단이 진지해야, 학생도 진지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음... 그건 그렇네
근데 앓느니 죽을래 ㅋ
내 성격으로는 구두 신고 갔다가 강의실에서 슬리퍼로 갈아신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다;;;

걍.. 좀 가죽으로된 샌들 있잖아여;; 그 정도로 타협을. 크록스 슬리퍼는...;; 좀 개그스러워연;
ㅇ ㅏ..학생들이 이미 리버럴한 관계를 쌓으셨음 무방하긴 합니다만..^^;;

관계야 뭐 개강 첫날 노가리 살살 털어주면 금방 정립되는 거긴 한데...
샌들은 제가 정말정말 싫어해요

학생들은 괜찮은데 어르신들이 시비걸지 않나요
아직도 강단은 신성한 곳이라고 여기시는 붕들 OTL

계절학기이고, 그 학교는 요즘 캠퍼스 전체에 계절학기 수강생이랑 강사들밖에 안 보여요
물론 제가 맡은 과목 자체가 독립적인 부서(?)에서 관할하는 것인데다가 조교 한 명만 관여하기 때문에, 원래 갈굴 어르신이 없기도 해요
신성하면 좋죠 왜요. 사실 그럴수록 서로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잖아요

예 신성만 하면 좋은데 제가 보는 신성은 곧 가오와 억압으로 연결되는거 같아서요
제가 제대로된 신성함을 못본 불찰도 있네요 ㅠ

꼰대랑 사표는 종이 한 장 차이 아니겠습니까 ㅋ

이렇게 물어봐놓고 하고싶은대로 할거면서.

아니거든요!
위의 고명하신 분들께 저런 조언들을 듣고 싶었던 거예요. 그리고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아요

스폰지밥 슬리퍼 신고 가면 안될까용?

형 곧 생일이니까 하나 보내줘봐봐. 널 위해서라면 그 정도 못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