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결론은 동의하는데, 좀만 덧붙여 볼께요.

사이영이나 mvp에서도 클래식스탯의 평가가 세이버스탯에 뒤집히는 일들이 종종 생기고 있는데, 호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지오의 누적은 정말 뛰어납니다. 3000안타라는 것이 사실 모든 것을 이미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누적을 봐도
홈런. 홈런을 치지 못하는 타자라고 하셨지만, 생각보다 많이 쳤어요. 291홈런. 왠만한 슬러거 못지 않은 누적입니다. kbo에선 거포의 상징 300개에 조금 못미치는거죠. 거기에 발도 빨랐죠. 400도루 이상했습니다. 1800득점이라는 수치도 아주 훌륭하고 타점도 이외로 1200이나 했습니다.

비율 스탯을 보면, 280 360 440 정도로, 커리어 막판에 장타를 많이 깎아먹어서 결국 8할이 안되는 .796으로 커리어 마감했죠. 최근의 ops 엘리트 타자들과 비교하면 요 지수는 많이 낮죠.

우승을 하지 못한 거나 수상실적까지 체크해보면 호프지수 평균이상이긴 한데, 눈에 띄는 지수를 남긴 것도 아니라서 첫턴에 떨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했었어요.

뭐, 첫턴 입성 못했지만, 그게 비지오의 위대함을 크게 갉아먹으리라고는 생각 안하고요 :)

생각보다 많이 친거지
명전 기준으로 많이 친건 아니니까요.

여튼 뭐 저는 비지오의 커리어 대부분을 실제로 봤지만
명전 첫 턴에 갈만큼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번 투표 결과가 매우 납득이 됩니다.

3000안타 이상 타자중 300홈런을 넘긴 타자는 손에 꼽아요. 300홈런이면 20년동안 15홈런을 쳐야 하는 수치인데요.

데릭지터 홈런수가 250입니다.

기준이 첫턴인데요;
저는 첫턴이 너무 우습게 보여지는 경향이
매우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첫턴을 노리려면 당연히 그정도는 해야 안되겠나요?
그전에 간 선수들은 어쩔 수 없는거구요.

저는 첫턴에 못간 것에 대해 비판을 한 적은 없고요. 무적LG님께서 비지오의 말년 모습에 장타력이 없는 타자라는 선입견을 갖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살짝 사실을 가미한 것 뿐이에요.

언젠간 받을꺼라 생각을...
덕수옹은 언제부터 자격이 주어지남요

내년요

첫턴 광속의 기준으로,

꾸준함뿐만 아니라 압도적임...둘다 필요하다가는 점에 동의합니다.

첫턴이면 명예 중의 명예인데
명예 중의 명예를 가진 선수가
너무 남발되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비지오가 명전을 획득할만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첫턴에 뽑힐정도의 커리어는 아니라 생각이 되고요. 그러나 꾸준함의 대명사이기때문에 꾸준하게 들이대면 언젠간 뽑힐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