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보면 세상이 보여요
- 작성일
- 13-05-31 21:22
오랜만에 관심을 가진 야구...
잘은 모르지만 예전보다 뭔가 통계 확률 수치에 더 의존을 하는 것같아요
내가 더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아 그놈의 세이버스탯인지 뭔지 war인지 뭔지 이해할려고 찾아보고 아 그래 알겠어. 하고 돌아서면 더 까먹는 전 역시 수학치.
근데 어쩌면 인문사회과학이 이렇습니다.
요즘 인문학이 인기라지만 어찌보면 요즘 인문학은 경영학의 틀로본 인문학이죠.
역설적으로 인문학의 독립성이 약화됐다고 보면 되죠
심리학도 마찬가지 융이나 프로이트 심리학은 이미 구라로 판명난지 오래. 최근의 심리학은 오히려 뇌과학 인지과학에 가깝게 다가서죠
국사도 특히 고대사도 고고학이 압도적이며
인문학은 경영학의 밑바탕에서나 살아남는 상황이고
사회과학은 아예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데 정작 사회과학도 진화경제학이나 사회생물학이 사회과학을 압도하며 승리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죠
유전과 진화가 사회와 인문을 앞서는게 최근 트렌트죠. 사회성이니 인문이니 하는 것도
결국은 자연과학의 요소에의해 낱낱이 분석되고 해명될수 있는 시대죠.
19세기만 해도 자연과학은 인간과학의 분명한 하위분야였는데 말이죠
저도 지독한 문과 스타일이지만 어쩌면 이과의 승리 이과의 천하쟁패속에 사는게 최근 트렌드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