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양분하기.
- 작성일
- 12-07-10 18:24
민주노총의 뻥파업이나 상층부의 정파편향성, 학생운동에서 한총련-한대련으로 이어지는 문제점들.
요런 것들이 분명 존재하죠.
그런데 이런 문제점과 쇄신을 이야기하면 수구언론과 공안정권의 탄압과 같은 결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민주노총 문제점 제기하면 조중동식이라는 흑백논리죠.
통진당 사태에 폭력 주도한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한대련 학생들이었습니다. 이런 지도부가 계속 선출되는 조직이라면 차라리 해체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노동자들의 단결이 깨져야한다거나, 대학생들이 사회에 불만요소를 표출할 출구를 막아야한다고는 단1g 도 생각치 않습니다.
상대방들도 몰라서 수구적인 발상이라고 이야기하는건 아닐겁니다. 단지 프레임에 숨고 싶을 뿐이죠.
'우리는 노동자를 대표하고, 우리는 학생들을 대변하고 있는데 우리를 비난하는건 곧 공안정권에 도움을 주는 행위이다'
뭐 이런 식인거죠. 실제로 노동자를 위하기 보다, 학생들을 대변하기 보다는 다른 속셈도 꽤나 많으면서 말이죠.
노동자나 학생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위장막으로 사용하는 면이 많죠.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랄까요?
통진당 이청호의원이 한대련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자,
한대련 옹호하는 쪽에서는 자정할 의지를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물고 뜯기로 나옵니다.
한대련까면 수구정권에 복무하는 것일까요?
그런식이면 정부 비판할꺼면 이민가라는 여권 모인사 말하고 뭐가 다를까요?
내의견과 다르면 극단적인 맞은편에 있는 사람인양 요상한 편가르기를 하는건 치졸해 보입니다.
마치 대북쌀지원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는게 좋지 않냐고 하면 '북한이나 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왼쪽 버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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