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씐나는 아침부터 좀 나른하고 게으름찬 이야기를 해보자면....


한때, 회사 다니는게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나서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

그냥 회사 때려치우고

부산 본가에 가서 하루 세끼 김치에 밥만먹고 인터넷만 하면서 놀면서

옷은 그냥 츄리닝만 입고 다니고

자고 싶은데로 자고

사람들은 안 만나고, 결혼도 안하고

그렇게 식물인간처럼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러고 있으면 일단 즈희 어무이부터 울화통이 터지시겠죠? 깔깔깔



지금은 그런 생각까지는 안하는데 왠지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뭐 맛있는거 안먹으면 어때서

술 좀 안마시면 어때서

담배....그것도 아무 걱정없이 아무 생각없이 살면 끊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휴일에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으면 거의 안 피웁니다)

하앍....

이런 이야기를 회사 동기랑 술을 마시면서 했더니

자기도 회사 때려치우고 모아놓은 돈이랑 퇴직금으로 라면만 잔뜩사서

그것만 먹으면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고...


깔깔깔....

므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