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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라이딩 중에 겪었던 아찔한 상황

작성일: 13-08-26 08:49

글쓴이: 난아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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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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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만에 라이딩이라 반포까지 가지 않고

한남대교에서 턴을 했거든요

돌아서 한남대교에서 잠원지구 방면으로 가고 있었는데..

여기가 꽤나 위험한 것이

사람들이 산책로에서 강변으로 툭툭 튀어 나오기 일쑤라는 거죠;;

그래서 좀 천천히 가고 있었어요..

대략 전방 60미터 앞에

반대편에서 자전거 군이 오는데

한 아주머니(대략 50 후반~60대)가 글쎄 애를 안고

아무 생각없이 길을 건너는 ㄷㄷㄷㄷ

반대편 자전거 군들이 일제히 패닉;;;

전 속도 줄이면서 다가가는데

갑자기 반대편 자전거 군 뒤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추월하려는 자전거랑 제가 거의 20cm를 두고 피해갔다는 ㄷㄷㄷㄷㄷ

문제는 그 아주머니 애 안고 그냥 자전거 도로 중간에 서있음-_-

첫번째 그 과속한 놈이 미친놈인데

두번째 그 아주머니는 애기 안고 거기서 뭐하는 짓인지 진짜;;;

한강 가보면 무개념한 라이더도 많지만

무개념한 도보자들도 진짜 많;;;;;;

2.

라이딩을 마치고 집앞 도로 편의점에서

파워에이드를 흡입중이었죠

길이 양재전화국에서 포이동방면 길인데...

픽시 몰고 달리던 고등학생? 으로 보이는 애가

인도도 아니고 도로 갓길도 아닌 편도 3차선 도로 2차로에서 달리다가

혼자 자빠링;;;

보니까 픽시라 브레이크도 없어서 노면에 울퉁한 부분을 지나다

자빠링 한거 같았는데...

다행히 뒷차가 느리게 오고 있어서 2차사고는 없었죠

진짜 픽시에 멋이랍시고 브레이크도 안달면서

자동차 도로에서 쌔리 밟는 것들 진짜;;;;;

죽지 않아 다행인데 그 놈시키 아파 죽겠다며 징징;;

휴;

잔차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한 라이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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