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온라인에서의 표현이 좀 양극화라고나 할까.. 그리되는 것 같습니다.
- 작성일
- 12-06-26 01:36
기아없이는못살아님 올리신 미코 사진과 그 반응을 보니 양쪽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싸이트특성에 따른 표현방법의 양극화.
예를 들면 제가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저 여자는 이쁜데 좀 싸보이지 않냐?"
"저 남자애는 잘생겼는데 좀 날티나지 않냐?"
(갑자기 외모, 품성 기타등등 이야기하다가 가까운 사이끼리 나온 소리.)
자. 이정도 표현을 오프라인에서는 가까운 사이끼리 할 수도 있습니다.
(허구한날 이런 표현 쓰는건 아닙니다만..ㅎ)
근데 온라인에서 적용한다면 디씨같은데서는 더 쎄게(?) 표현하기도 하고
(그쪽 잠깐보니 여성을 가리켜 '봊이들/보슬들'라고도 하고 그러더군요.첨에 뭔가 했습니다. 헐...)
반대로 이곳 같은 경우에는 타인에 대한 외모의 평가질(?)에 좀 엄격하죠.
뭐랄까 이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1. 인터넷 게시판에서 뭔 예의차리냐? 그냥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거지.
2. 나만 있는 게시판 아니니까 타인도 고려해서 표현해야지.
1과 2 사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기준으로 좀더 망가지던지 혹은 반대로 좀더 신경쓰던지.
뭐가 절대 옳다는건 아니고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봤습니다.
저는 2가 오히려 맘 편한데 대신에 타인에게 적용하는 기준은 다소 여유를 주는게 낫지 않나하는 생각은 들기도 합니다.
말이라는게 내맘하고 표현하고 차이도 있기도 하고 그렇죠.
의도는 외모로 여성비하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웃자고 유행하는 사진가져왔는데 다른 의도로 해석되면 당혹스럽기도 하고...
조금씩 상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