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암튼 제가 좀 유명하거나 크거나 화려한 미용실에 가는 걸 매우 꺼리는데요

식당이나 머 기타 다른 건

고급스럽고 큰 데도 좋아하는데

유독 미용실 크고 좋은데 가는 건 좀 망설여지더군요



근데 원래 가던 미용실에

좀 맘에 안 드는 미용사만 남아서

이번에 이사갈 집 앞에 미용실로 갔죠



근데 밖에서 볼 땐 시시해보이는 거기가

들어가니

수십명이 동시에 머리를 하고 있는 곳이더란 말이죠

묘한 위화감이 들면서 불편하다는 기분이 확~



순간 움찔


이걸 그냥 나와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멈칫하는 순간에

카운터에서 맞이하시는 어여쁜 처자께서

"겉옷 받아드릴까요?"라며 물어보길래

망설임없이 냉큼 벗어주고 대기열에 이름쓰고 대기실에서

신의 물방울이란 다들 잘 아시는 포도즙만화를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역시 모든 장사는

남자든 여자든 직원이 아름다우면 더 잘 될 것 같아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