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적립
- 작성일
- 13-06-26 13:20
안녕들 하신지요~~
어제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저의 동생놈들을 만나 한잔 했는데
늘 그렇듯 또 드립이 대방출 되어서 살짝 자폭해볼까하고요. ;;;;
하나 - 어려서 예쁜거 소용없다
동생이 예전에 사귀던 누나 사진을 보다 그 누나 애기 사진이 있어서 보고있는데
동생 1 "근데 애기가 진짜 아빠만 닮았나봐. 그누나는 예쁜데."
동생 2 "아 어차피 애기때 괜히 예뻤다 나중에 못생겨지는것 보다 나아. 이누나를 봐. 어릴때 얼마나 예뻤어 ㅅㅂ "
동생 1 "하긴. 우리 도롱뇽 진짜 옛날얼굴 다 어디갔냐 ㅉㅉㅉ 졸라 슬프네 ㅅㅂ."
야이 ㅅㅂㄴ드라.......
....... 그노무 못생겼다는 드립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은 어떻게든 나오더라는.
둘 - 우리의 현실
거나하게 취해서 길에서 스크류바 빨고있는데 만노무 컵흘들이 그리도 많던지.
자연스레 품평회가 시작되고
저여자는 저렇게 예쁜데 왜 저남자랑 사귀지, 저 남자는 저렇게 훈훈한데 왜 저여자랑 사귀지 어쩌구저쩌구 아니야 저 둘사이엔 뭐가 있네어쩌네 궁시렁대다
행복한 컵흘들 사이에서 찌질하게 지들끼리 품평회하며 스크류바 빨고있는 우리의 모습이 현실이란 걸 깨닫고 급 우울해져서 부둥켜안고 울 뻔 했....
셋 - 나 여자거든?
하루이틀 듣는말은 아니지만 어제 동생놈들도 계속 이형은, 아니 이누나는, 아니 이형이 맞나? 아몰라 이 못생긴거는... 이따위로 말문을 트고
오늘도 공연걑이하는 동생이 저한테 아주 자연스럽게 형님! 이라고 하는데 그 애가 아, 아니 누나! 라고 정정하기도 전에 나도모르게 응? 이라고 대답해버렸....
저번에 캔들데이트때도 아무리 내가 베팍에 흔치않은 여성유저라고 강조해도 삼촌들은 인정안해주고
나 여자 맞다고.... 남자랑 맞장뜨면 진다고....
그럼 즐거운 오후 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