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분노할때...
- 작성일
- 13-08-21 11:01
5위. 라면먹을래? 라고 물어봤는데 괜찮아.라고 씨크하게 대답하고선 한 젓갈만...하고 찌질하게 들러붙어 바닥까지 숟가락들고 긁고 있을때. 첨부터 처먹는다고 하던가...어쩌구 저쩌구...
아...그냥 첨부터 먹는다고 할껄...ㅜㅜ
4위. "앜! 너 주글래~" 라는 화장실에서의 외침에 생각해보니 뚜껑을(아시져? 큰뚜껑 바로 밑에있는...^^;) 안열고 거기다 모에 홀렸는지 조준도 엉망. 기저귀 채워버리겠다고 가재눈을 뜨고선...ㅡ.ㅜ
3위. 술 만땅 먹고 집 세면기에 우웩~해놨을때.
담날 내가 먹은 것들이 말라 비틀어져 하얀세면기를 수 놓고...
이건 갠적으로 2~3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드문 일이지만 갠적으로 아주 많이 미안하고 ㅉ팔림. +_+;
2위. 영화 죽인다고 잔뜩 바람 넣어 델꾸간 극장에서 본인의 취향과 다른 영상이 눈앞에 펼쳐 질때. 연애시절 갤럭시 퀘스트 보여주고 일주일간 전화 안받음. 결혼해서 임신했을땐가...? 판의 미로 보여 줬다가 피카디리 앞에서 귓빵매이 맞고 이혼 당할뻔 함.
사실 젤루 같이보고픈 영화는 데이빗 린치의 영화들. 이나 야동.ㅋ
1위. 1시간에 걸쳐 재운 10개월된 꼬꼼화 두산야구 보다가 승질뻣쳐서 10알10알 소리질러 깨웠을때.
이건 말이 필요없습니다.
와잎이 에미넴으로 변신. 나도 세상에서 첨 듣는 욕을 찰지게...
쓰고나니 갯벌글이네여.
배도 고픈데 콘 후레이키나 말아먹어야...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