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기
- 작성일
- 13-05-26 04:17
음.
정모가 다 끝난 마당에 당구를 치겠다고 안가고 모여있던 어르신들을 얼굴만 잠깐 보려고 들렀다
결국 가볍게 한잔을 해버리고 집에 들어와써요.
흠. 신기한 건 보통 술을 집앞에서 마시고 칠렐레 팔렐레 기어들어와 바로 쿨쿨 자는 게 보통인데
집에서 먼 데서 술을 먹으면 집에까지 오는 그 길에 피곤하고 죽을 것 같다가
허물벗듯 침대옆에 옷을 벗어놓고 잠옷입고 침대에 들어가는 순간 약 십분정도 정신이 말똥해진다는거.
음. 쓰고있자니 졸리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제목은 후우긴데
얼굴 비대칭인걸 숨기려고 일부러 가슴과 배를 통통하게 만든 ㅁㄷ 삼촌이나
예전에 모 유저분한테 어장관리당하고 받은 마음의 상처가 어직 치유되지 않은 ㅇㄹ 삼촌 얘기 같은 건 쓰지도 않고
그냥 제가 술먹으면 어떤지만 주절대고 있었네용 ㅡㅡa
제가 쓰고간 모자를 어떻게든 머리에 넣어보려다 실패한 모모유저가 형도 해봐, 라며 모자를 건네줬을 때
모자 구멍을 늘려보려는 노력 대신 모자챙을 이용하여 얼굴이 가려진다는 걸 어필한 삼촌은 정말 흔치않은 동그란 뒷태를 가지셨다는 것 정도까지만 얘기할게요.
여튼. 예고없이 불쑥 나타났는데 그래도 예의상 반가운 표정 지어주신 어르신들 고마워용.
아. 그리고. 근데....내가 그렇게 그렇게 못생겼어요 ?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