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클레멍과 알렉스가 나왔다.

"이렇게 많은 작업을 한번에 다 하려면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와야 해?"

알렉스는 내 질문에는 관심도 없는 듯 나를 꼭 껴안아 줬고

알렉스에게 안긴채로 클레멍을 쳐다보며 눈으로 질문하자

클레멍은 한심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나를 쳐다보다 씨익 웃었다.

꿈이 너무 따뜻하고 행복해

꿈에서 깨는 순간 다시 눈을 감고 아이들에게 돌아가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따뜻하고 행복해서 잠을 깰 수가 없어."

다시 클레멍은 씨익 웃었고 알렉스는 그럼 가지 말라며 다시 내 손을 꽉 잡아줬다.

"너와 멀리 떨어져 사는 건 참 힘든 일이야."

클레멍의 얼굴을 붙잡고 말했고

"어디서 누구와든 넌 행복하게 잘 살거야"

클레멍은 클레멍 답게 말했다.

"정말? 나 너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걸까?"

"내가 왜 없어. 멀리 있을 뿐이지."

안심하며 눈을 떴고 눈을 뜨자 눈물이 흘렀다.

==================================================================

낮잠을 자다 일어나 이 포스팅을 쓰고

포스팅을 쓰면서는 눈물 범벅이 됐네요.

오디션 준비한다고 간만에 머릴 좀 썼더니 이런거 할 때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 조언하던 친구들이 보고싶은가봐요.

한국에 와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중이고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저지른 일엔 후회없이 사는 편인데

더이상 집이 아닌 곳 에 놓고 온 친구가 이리도 보고싶어 저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