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나익.
- 작성일
- 13-04-21 23:17
주말이 늘 그렇듯 연습에 갔다가
연습끝나고 늘 그렇듯 밥을 먹으러 가서
늘 그렇듯 언니들이 맥주 시키고
늘 그렇듯 제 표정을 본 대표님이 소주도 한 병 시켜주고
늘 그렇듯 뭔가 아쉽게 술을 먹고
늘 그렇듯 버스에 앉아서 주구장창 게임을 하다 집에와
늘 그렇듯 베팍에 들어와 늘 그렇듯 뻘글을 적립하는 중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엊그제부터 기분이 영 다운이네요.
난 늘 이렇게 연습하고 공연하고 연습하고 공연만 하면서 살고싶은데.
공연이 가까워 오면서 이 단발성 공연을 이틀 하고나면 또 당분간은 연습이 지금만큼은(그래도 계속 벽은 타겠져...;;) 없을거라 생각하니
기운이 빠지나봐요.
맨날맨날 쉬지 못해도 좋으니 계속 계속 연습하고 공연하고 살면 좋으련만.
다른 사람들보고는 일만 하지 말고 일을 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목적을 두라고 궁시렁대지만
정작 전 워크홀릭이 맞는 것 같아요.
...하아.
일을 안하면 분명 연애라는 게 하고싶어질 것 같은덹...
내가 연습갈 때 올린 출첵글이 아직도 같은 페이지에 있는 이노무 기믹사이트에 이딴 글 써봤자. 쳇.
아침에도 한 방 날렸지만 자기전에도 다시한번 CP 들은 COB.
여러분 군나익.
아. 아직도 저녁엔 바람 엄청 불고 춥더라고요.
... 과연 5월 4, 5일엔 따뜻할까요....?
아무래도 나 출연도 하기 전에
스탠바이 상태에서 레이스로 만든 단지 몸을 가리는 목적으로만 만들어진 드레스 입고
크레인에 매달린 채 15m 상공에서 바람에 엄청 휘둘리다 동사할 것 같...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