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 친척이 너무 싫네요
- 작성일
- 12-09-30 21:28
저는 장남에 장손입니다.
집에 있으면 명절이고 뭐고
온 친척을 다 보게됩니다.
어릴 땐 큰 거부감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너무 싫습니다.
특히 취업하기 전에는 참 -_- 대단들 하셨죠.
차라리 직접적으로 무시를 하면 참 좋겠는데
빙빙 돌려서.. 그러나 누구나 알아들을 순 있을 정도로 까대기-_-
취업하고도 뭐 별반;
딱 투가 너는 그거 벌어서 먹고 살겠니 ㅇㅇ
이젠 결혼 얘기도 나올 때가 됐는데
워낙 뭐 병신 시절을 많이 봐서
쟤가 결혼 하것어? 란 마인드가 깔려 있어 그런지
그런 말이 나오진 않구요. ㅎㅎ
또 외가쪽은 -_-
제가 아버지가 안계신데, 고2때 돌아 가셨습니다.
근데 사촌이라는 사람들, 대부분 저랑 +5살에서 -3살입니다.
또 다들 서울과 서울에 붙어있는 도시에 살구요.
근데 그 사촌들의 부모라는 외삼촌, 이모 ㅎㅎ 장례식에 한 명도 자기 애들과는 같이 안오더군요.
장례식장은 서울 어디서든 오기 쉬운 강남 성모였고, 또 방학 기간이었고
외국이나 지방에 가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기억이 너무 선명해 그때부터 재수없어 하는데
엄마는 뭐 이해를 못하죠.
일년에 두번; 참으려면 못 참을 거 없지만
굳이 참을 이유도 없고
-_- 핑계도 많고, 싫은것도 많은 거 알긴 아는데;
어쩝니까; 싫은거 ㅎㅎ
참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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