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 작성일
- 13-02-12 17:19
어디고 나는 누구인가.
어제 아침부터 외가집에가서 점심 준비하고 점심먹고 설거지하고(나 혼자 다. OTL)
저녁먹기 전까지 고스톱 치고(한쪽에선 젠가 하고) 제부는 처가집에 와서 처음맞는 명절인 주제에 막 처형돈을 따가고...
저녁먹고 윷놀이하고 (분명 우리팀이 5판 3승에 이겼는데 걸어놓은 판돈 전부는 결국 외할머니에게 수여. 왜! 왜!)
외가 근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다는 무리들의 문자를 받고 8시에 나와서 아침 8시까지 맥주만 주구장창 마시다 집에 겨들어와 시체처럼 자다
지금 일어나서 울면을 기다리고 있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역시. 맥주라 그런지 엄청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속이 쓰리기보단 고프네요.
...
맨날 노는 주제에 연휴가 끝났네요. 연휴도 끝나고 힘들어서 오늘은 발레 쉬어야 겠어요.?
다들 출근이후 퇴근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