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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텅빈 도시를 지키게 될. 워커홀릭 독거남의 몫까지 말입니다.

연휴 기간에도 틈틈이 회사를 나가봐야하니 늘어지게 쉬지 못하는 일은 배가 아프지만.

서울에 같이 남아 업무를 봐줄 동료들과 동질감에 더욱 돈독해질 기대와. 더 깊이 개인 대 개인으로서 파악할 기회가 될듯 하고.

모두 고향으로 떠나고 서울이란 동네가 이렇게 고즈넉하고 넓어지기도 흔한일은. 아니니까. 

이런것도 명졀의 묘미라고 생각하면 긍정이 도가 지나친듯 하지만.  현실이 그렇슴다. 씨익.

그래도 명절 기분 좀 내려고 마트에서 떡국떡. 곰국. 소고기 같은걸 사다가 떡국도 함 만들 볼 생각인데. 작품이 나올겁니다. 

(더 들어갈 재료가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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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올해 설도 담담하게 지나갈 모양입니다.  

죽은 사람 보다는 산 사람을 위주로.

내겐 아직도 낯선 풍경이지만.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관계가 아닌 덕담을 나누고. 회포를 푸는. 남자와 여자가 모두 행복한 명절이었으면 하고.

무엇보다 명절음식과 함께 풍성하고 맛있는 연휴들 보내십쇼.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