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의 장미.
- 작성일
- 14-03-05 00:26
My Sweet Rose. art by John William Waterhouse.
Carnation,Lily,Lily,Rose. art by John Singer Sargent.
한 화가가 있었네.
집 한 채에 독신이었지.
그는 여배우를 사랑했노라,
꽃을 사랑하는 여배우를.
화가는 자신의 집을 팔고,
자신의 그림과 피를 팔았지.
그 돈을 다 털어.
바다만큼의 장미꽃을 사버렸노라.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대는 보느뇨.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그대를 위해
꽃과 바꿔버렸거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대는 보느뇨.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그대를 위해
꽃과 바꿔버렸거늘.
아침에 그대가 일어나 창가에 서면,
아마, 제 정신이 아닐지도 모르리.
마치 꿈을 계속 꾸듯이,
광장은 꽃으로 가득 차리니.
제 정신으로 돌아오면 궁금해 하리라
어떤 부자가 여기에 (꽃을) 두었을까?를
창 밑에선, 맥 못 추는,
가난한 화가가 서 있거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대는 보느뇨.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그대를 위해
꽃과 바꿔버렸거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대는 보느뇨.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그대를 위해.
- sung by Alla Pugach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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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NHK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듣고는 번안곡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일본에선 '83년 무렵부터 알려졌고 '백만 송이의 장미'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었더군요.
일어 가사를 보니 이쪽은 심수봉의 노래와는 달리 원래 가사에 충실한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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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과 캔버스밖엔 가진 게 없는
화가가 여배우를 사랑했네.
너무도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장미를 주고 싶어
어느 날 길거리에서 장미를 샀답니다.
백만 송이 장미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당신에게 드리겠소.
창가에서 창가에서 내보이는 광장을
진홍빛 장미로 메울 테요.
어느 날 아침 그녀는 진홍빛 바다를 보고는
어떤 부자가 장난쳤다 생각했네.
작은 집과 캔버스 그 모두를 팔아 산 장미
가난한 화가는
창밑에서 그녀를 보았네.
백만 송이 장미를
당신은 당신은 당신은 보고 있어
창가에서 창가에서 내보이는 광장은
새빨간 새빨간 장미의 바다.
[끝에 달콤한 내용이 조금 더 있으니 조금만 더 음미하십쇼. 씨익.]
만남은 그것으로 끝 여배우는 그 거리를 떠났네.
진홍빛 장미의 바다는 찬란한 그녀의 인생
가난한 화가는 고독한 나날을 보낼 뿐.
하지만 장미의 추억은 지워지질 않아.
백만 송이 장미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당신에게 드리겠소.
창가에서 창가에서 내보이는 광장을
진홍빛 장미로 메울 테요.
백만 송이 장미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당신에게 드리겠소.
창가에서 창가에서 내보이는 광장을
진홍빛 장미로 메울 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