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일단 김연아 자랑스럽습니다





그 압력 속에서 클린 연기로 피겨 선수 생활을 마칠수 있다니

















한동안 김연아도 인간이라는 걸 잊고 있었어요


그녀도 인간이었네요








이 정도 편파 판정은 사실 예측 가능한 영역이었다고 생각해요


언젠 안그랬나요? 피겨만 그런가요? 이런 판정영역의 종목들엔 항상 이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늘 그랬죠





이번에 차이는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가 기다린다는 압박 속에서도 소트니코바는 아사다 마오와 달리 자기 최고의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는 거 아닐까요? 그러면서 챔피언을 압박하고요








김연아는 지금까진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줌으로 인해 편파의 여지를 남기지도 않아왔는데 오늘은 그걸 허용해버렸네요








어제도 그랬지만 김연아의 퍼포먼스는 전보다 소극적이어 보였고 (굳어보였고)


음악과 일치되는 모습도 조금 모자라보였어요(제가 원래 김연아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물론 여전히 누구보다도 뛰어났지만


사람들은 디펜딩 챔피언에게 더 새로운 것을 원하죠





거기에 별다른 백도 없으니 이런 결과가...














점수가 발표되었을 때는 저 역시


말도 안돼를 되내였지만





전 그냥 지금까지 김연아가 이겨온 이 험난한 무대를 한번 더 기억하고


그녀를 칭찬하고 만족하며 그녀를 보내려 합니다











그래도 아쉬움의 눈물 한방울은 막을 수가 없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