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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강하는 학교에 유학생이 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최근 베를린가서 언어떔에 좀 고생을 했었는데

그 생각이 나서 그런지 수업시간에 외국 유학생을 보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암튼 수업을 시작하는데 언어문제는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질문이나 대화는 언감생심이고

제가 하는 말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3명정도가 유학생인데

그나마 2분정도는 어떻게 어떻게 실력이 꽤 대단한데

- 듣기는 김왕장이니까요. 말은 좀 서투르시지만서도

1분이 많이 버거워.. 하더라구요.

사람수가 20명에 육박하다보니 한분 못따라온다고 수업을 쉬어버릴수도 없고

이를 어찌해야하는지 많이 난감.. 합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다른 쪽에서 집중력 떨어지는 소리가 미친듯이 들리고 말이죠.

허허허허허허.

아 골치아픕니다.

언어는 알아서 최대로 해!

라고 말해도 될테지만 뭐랄까 제가 그렇게 모질지는 못하니.

뭐든 솔루션이 필요해요.

과외할수도 없는거잖아요. 허허허허허.

한국애들하고 최대한 많이 지내야 빨리 늘텐데

언어가 문제니 같이 잘 지내지도 못하고 유학생끼리만 지내는 것도 문제 같고 말이죠.

킁킁킁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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