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얼글) 일상
- 작성일
- 14-03-02 12:05
오전 대관령엔 눈이 날리고 여기도 살짝 날리다가 햇살이 비추고 다시 구름이 흘러가는
음산한 일요일입니다.
곧 봄이 올라고 하는듯
마당에 있는 나무가지엔 나 달리고 싶어..라며 몸을 움추린 모습도 보이고요 ^^
얼마전 책상에 앉아 도를 닦는 중에
울리는 벨소리....
어찌 지내냐는 안부와 올 가을엔 꼭 전시회를 하겠다고 하는군요
요즘은 베팍에 출동 하지 않지만
항상 건강하고 원하는 시기에 자신의 결과물을
세상에 펼쳐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마당에 서식하는 소나무 주목의 밑둥 가지를 치는 작업을 했습니다
허전해 보일 정도로 시원하더군요 ^^
톱을 세우고(?) 설렁설렁 작업을 했건만 한나절 --
그 와중에 삼냥이들은 웬 참견질...
바닥에 앉아 흥부 박 쓸듯이 톱질하니 어깨에 오르고
괜시리 발로 건들고 냄새 맡고
님들하 절루 가 훠이 훠이~~해도 그때뿐
아 귀찮은 늠들
베란다에 있는 삼냥이 화장실을 청소하다 보면
가끔 한 늠이 침투를 합니다.
뭐하냥 ?
보면 모르냥 ? 청소 한다냥 !!
갑자기 청소한 화장실에서 자세를 잡네요
옆에 청소 하지 않은 장실도 있건만 --
시원하게 용변을..
냥이의 갓 뽑아낸 빵(?)의 풍미는(?) 증말 ...
1층 베란다에 굴러 다니는 축구공을 보면서
집안에서 냥이 키우는 분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즐거운 맘마 하시고
낼은 추워진다고 하니
방심의 틈을 노리는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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