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회사에서 나름 친한 후배가 있는데

오늘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이 친구는 경상도 출신에다가 아주 마초죠 ㅋㅋㅋㅋ

제가 예전에도 언급한 바 있는,

던져라 돌직구....-_-




암튼 최근에 또 소개팅을 했는데...

처음에는 맘에 든다고, 이번에는 차분하게 천천히 잘 만나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점심 먹는데 좀 별로라며 ㅋㅋㅋㅋ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1. 교회를 다닌다.

2. 너무 간보는거 같다(본인에게 100%를 다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그래서 제가 아니 너랑 사귀는 것도 아닌데 당연히 간보는거 아니냐고 ㅋㅋㅋ

그랬더니 자기는 그게 잘 안된다고 좌절;;




암튼 갑자기 신혼여행 얘기가 나왔는데..

자기는 왜 꼭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는지 모르겠다며 게거품을;;

제가 니가 어지간히 니 맘대로 갈 수 있나 보자고 낄낄댔져




그러다가....




하루는 위에 소개팅한 츠자랑 자기 동네(방배동)을 지나가고 있었다는군요.

그 처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에다가, 나름 방학마다 해외여행을 즐기신다며..

그리스니 이태리니 프랑스니 역사유적, 박물관 다닌 얘기를 글케 한다더군요..

암튼 방배동을 지나가는데 이친구가,

"여기 효령대군 묘가 있는 곳이에요"

라고 했더니...

"네? 효령대군이 누구에요?"

그랬다는....-_-



이 친구가 좀 많이 실망했다며..

뭐 요즘 애들 역사공부 안한다고 또 밥먹다가 게거품을-_-

암튼; 요즘 애들 다 이러진 않겠죠?

아 저 츠자 요즘 애들이라고 하기엔 서른 넘었는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