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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의원 이거 아주 웃기는 사람이군요.
운동을 하든 정당을 하든간에 수사 받을 때 통상적으로 보면
1. 오리발을 내밀면서 그런적 없다고 부인하거나
2.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면 '내가 그랬다.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다.'
로 정리를 하거든요.

근데 이 사람은 좀 기가 찹니다.
당이 시켜서 그랬다고?
중앙당 사무부총장이 개입해서 그런거다?

물론 그랬겠죠.
진실대로 말해줘서 그건 고맙습니다만.

하다못해 동네 깡패새끼들도 잡혀가면 오리발이든 아니면 '내가 그랬고 우리 형님하곤 상관없다'고 해요.
헌데 이 사람은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시켜서 그랬다'니...ㅎㅎ

우리 딸내미도 막내가 잘못한거 그냥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거니까 정돈한다고 그러는 경우 많습니다.

이건 뭐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정신연령은 10대초반쯤도 안되고
상황판단도 전혀 안되고 그냥 '어쩌지, 어쩌지' 하고 앉아있는 꼬라지네요.
젊어서 그런거라고 쉴드 치는 사람도 있지만 30대에 저런 판단이 안되는 사람이 40대된다고 혼자서 책임지고 가는 자세가 나올리가 없어요.

결론이 "그래서 구라를 쳤어야 한단 소리냐?"
이건 아니구요.

국민의당이 새정치라는 명분과는 다르게 꽤나 노회한 사람들이 모인 당입니다.
그러면 노련하기라도 해야죠.
이건 노련한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은 더더욱 아니고.

김수민의원이란 사람은
젊지만 깨끗하지 못하고 청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릇이 큰 것도 아니고 패기가 있는 것도 아니며 희생정신이 있지도 않네요.
이런걸 어디다 씁니까?선출직 공직자는 고사하고 말단 공무원 그릇도 안되는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