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작성일
- 17-05-17 11:45
지난번 선화예고 사건에 이어서 두번째네요
미성년자 같은데 인생에 금갔네요
그저께 밤 12시에 강아지 산책시키던 중이었어요
아파트 앞 동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왠 인간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난동 피우더군요
주차금지판도 넘어뜨리고...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아마 그 라인에 사는 사람에게 볼 일이 있었나봅니다
눈빛이 미친 놈같고 살인날거 같더군요
막 달려들려고 하니까 강아지도 짖어대고...
혹시 칼 숨긴 미친 놈일까봐 얼른 자릴 피했어요
그후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귀가하는데 자전거 탄 청년이 지금 아파트 단지 안에 칼 든 사람이 배회하고 있다고
얼른 귀가 하라고 하길래... 겁나 뛰어서 집으로 왔어요
집가다 보니까 경찰차도 순찰중이더군요
어제 밤에 다시 강아지 산책 시키려다가...
그 일이 생각나서 지구대에 전화 해봤어요.
OOO 동 앞에서 행패 부리던 사람 본 적 있고 아마 칼들고 배회한다던 사람이 그 사람같은데
잡았냐고 물었더니
몇시간동안 순찰했지만 못잡았다고... 신고한 사람이 잘못 봤을 수도 있다고...
내가 보기엔 눈빛이 진짜 살인할 눈빛이었다고
아파트 그 라인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날밤 일에 대해서 혹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 있으면 신고하라고 조치해야하지
않냐고 했더니...
계속 그냥 사무적으로 넘어가더군요
내가 경찰이면 그날 밤에 블박 켜진 차들 전화해서 동영상이라도 조회해보겠다만...
뭐 맨몸으로 싸우는거야 안 무서운데 요즘은 칼들고 설치는 미친넘들이 너무 많아서....
몸사려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