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긴장해야하는 시기.
- 작성일
- 13-05-27 17:01
하는 일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파는게 아니라 만들어 놓은 것을 판매하는데다,
제품 특성이 한식과는 달라서 고온에서 잘 변질이 되기도 합니다.
(예: 크림치즈, 바바리안 크림, 슈크림 등)
고온 다습이 특히나 더더욱 쥐약이죠.
그래서인지 '아침에 사간 도넛이나 빵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저녁에 집에 가서 먹으려 보니 크림이 변해서 시큼하더라'라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 (그런다고 "사자마자 꼭 드시고 가지고 다니다가 이따가 먹을꺼면 사지 마세요"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고...)
오늘은 유통기한 이내 제품(비유탕처리 케익류)에 곰팡이처럼 생긴게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매장이 남향에다가 근래들어 날씨가 더워지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합니다만
그건 판매자입장일뿐이고 사가는 사람입장에서 "어머 씨발!"소리가 당연할테고...
(그렇다고 회사에 방부제 넣으라고 할 수도 없고...)
장사는 장사대로 안되면서 동시에 제품 자체에 신경을 더 써야하는 계절이 드디어 왔네요.
그것도 평소보다 더 빨리.
여름이 더 덥고 더 길어져서 갑갑한 시기도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냉큼 가을이 왔으면..
ㅠ..ㅠ
결론: 여름엔 상할 수 있는 내용물이 들어있는 빵이나 도넛 종류는 현장에서 드시던지 아니면 다른 종류를 고르시는게 낫습니다.
보스턴크림... 맛있긴 한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