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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중소제과업체 회장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포스코 임원의 승무원 폭행사건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소공동의 한 유명 호텔입니다.

지난 24일 이 호텔 주차장 앞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중소제과업체 회장 강 모 씨가 호텔 현관 서비스 지배인 박 모 씨를 폭행한 겁니다.

▶ 인터뷰 : L 호텔 관계자
- "네 그건 맞아요. 그 직원이 근무한 시간대가 10시 이후라니까…."

해당 주차장은 공적인 업무로 호텔을 방문한 공무원이나 국회의원이 잠시 주차하는 곳.

박 씨는 이곳에서 주차를 하고 있던 강 씨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강 씨는 욕설을 하며 지갑으로 박 씨의 뺨을 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도 이런 사실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A 제과업체 회장
- "지갑으로 한 차례 때린 것밖에는 없습니다. 무조건 (차를) 빼라고 해서 시비가 된 겁니다."

지난 15일 포스코 임원이 항공사 여승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또다시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지위를 남용한 횡포라며 강하게 성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우리 나라는 서비스업을 깔보는 성향이 좀 있다는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