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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의 일입니다.

아..물론 큰 사고는 아니였구요;;

아침 7시 정도에 엄마 집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고를 목격했어요.

어떤 아저씨가 주차된 자기 차를 빼려고 그 앞에 있던 이중주차 된 차를 밀었어요.

근데 너무 세게 밀어서 그 차가 다른 이중주차된 차를 박아버린거에요.

그 곳이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아주 약간 경사가 있어서 박는 속도가 꽤나 빨랐어요.

박을때 특유의 그 소리가 났고 그 아저씨도 당황해서 막 뛰어와서 두 차의 상태를 보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밀었던 차의 바퀴에 돌을 하나 막아놓더니 자기 차를 타고 가더라구요.

저는 그 과정을 다 봤고 그 아저씨가 두 대의 피해 차량(?)의 차주 전화 번호를 메모하는 모습도 못봤기에

바로 그 아저씨의 차 번호를 외워서 경비 아저씨한테 알려줬어요.

사건(?) 발생 후 약 한 시간 후 그 자리에서 피해 차주를 우연히; 보게 됐고

제가 봤던 상황을 그대로 설명해줬습니다.

피해 차량은 번호판 밑이 약간 찌그러졌더라구요.

피해 차주 분은 차 고장은 크게 신경 안쓰이지만 그 아저씨가 전화 한통 안했다는 것에 대해 어이없어하셨어요.

암튼 그 차주분은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CCTV로 그 상황을 확인 한후 경찰에 신고하셨습니다.

경찰이 왔고 그 차주분께서 목격 증언을 좀 해달라고 해서 경찰관에게 제가 본 것을 말해줬습니다.

근데 그 경찰 말이

사람이 다치지 않았으니 형사는 아니고 또 차량으로 박은게 아니니까 뺑소니도 아니다

재산에 피해를 입혔기에 민사 소송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아저씨의 신상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선 개인정보 공개요구 소송을 해야하는데 이걸 판사가 받아줄지 안받아줄지는 잘 모르겠다

대충 이렇게 설명하더라구요.

법은 잘 모르고 또 내 일도 아니기에 반론은 안했지만

목격자가 있고 CCTV영상이 있고 그 아저씨의 차량 번호를 알고 차는 분명 피해를 입었는데

저런 절차를 거쳐도 될지 안될지 미지수라니..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